국민-바른, 빠르면 이번 주 ‘통추위’ 출범
국민-바른, 빠르면 이번 주 ‘통추위’ 출범
  • 승인 2018.01.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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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창구 ‘2+2’ 가동 공식화
“설 전에 통합 마무리가 목표”
국민-바른통합창구가동공식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2+2 채널’ 의원들이 2일 오후 국회 오신환 의원실에서 모임을 열고 ‘통합추진협의체’로의 전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은 2일 바른정당과의 교섭창구인 ‘2+2 채널’을 공식화하면서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당 사이에서는 이르면 금주 중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출범시켜 2월 내 합당을 목표로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양당에 따르면 국민의당 이언주·이태규 의원과 바른정당 오신환 원내대표 및 정운천 최고위원이 참여해 온 ‘2+2’ 채널을 ‘통합추진협의체’로 전환해 3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들 4명은 이날 오후에도 비공개로 모여 사전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협상 채널과 관련한 안건은 3일 오전 각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인될 전망이다.

양당은 통추협 구성에 이어 통합 추진에 전권을 부여하는 ‘통추위’ 구성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의 한 관계자는 “이 협상 채널에서 통추위 구성 방안과 각 당이 전당대회를 언제 끝낼지, 통합 전당대회를 언제 열지 등에 관해서 얘기를 끝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추위 구성 여부와 관련해 “안철수 대표는 물론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의 의지도 확고한 것으로 안다”면서 “구성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1주일 정도면 충분하고,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출범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통추위 출범 시 구체적인 명칭으로는 창당준비위원회나 신당합당추진위원회 등이 거론된다.

이와 관련, 친안(친안철수)계인 장진영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통추위 확대는 아직 정해진 것은 아니어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장 최고위원은 “설 연휴 전에 통합 작업을 끝낸다는 목표로, 1월 말에 합당 안건을 의결하는 전대를 치르는 등 당내 작업을 마쳐야 한다는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두 당 사이 통합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국민의당 통합파는 당내 반대파의 저항을 뚫고 전당대회를 열어 합당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통합반대파인 이상돈 의원이 전대 의장을 맡고 있어 걸림돌로 꼽혀온 것과 관련해 안 대표 측은 대행을 지명함으로써 사실상 의장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쓸 수 있다고까지 언급하며 정면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통추협에 참여하는 이태규 의원은 이날 이 의원을 겨냥해 “당무위원회가 전대 소집을 의결하면 의장은 이를 집행할 의무가 있다”며 “정상적인 직무 집행을 하지 않으면 다른 분을 대행으로 지명하는 조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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