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방선거 준비 본격 돌입
여야, 지방선거 준비 본격 돌입
  • 강성규
  • 승인 2018.01.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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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7대 원칙’ 적용 검토
한국 “이기는 공천 하겠다”
공천룰·일정 등 논의 착수
여야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6.13지방선거 공천룰 및 일정 논의에 착수하며 본격 선거준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기준 중 ‘도덕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정부의 고위공직자 임용 기준인 이른바 ‘청와대 7대 인사배제 원칙’을 선출직 공직자에게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실제 공천룰로 그대로 적용하면 현행 민주당의 당헌·당규보다 강도 높은 도덕성 기준이 된다. 민주당 당규에는 공직 후보자 부적격 심사기준으로 당 징계나 경선불복 경력 외에 뇌물·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성범죄, 개인비리 등의 형사범 중 금고·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된 사람 등을 예시하고 있다.

다만 광역단체장부터 지역 기초의원까지 후보가 즐비한 대규모 공천에서 이같이 높은 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가와 정당 소속 선출직 후보자에게 고위공직 후보자와 같은 잣대를 적용하기는 힘들다는 회의론도 적지않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3일 한국당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이기는 공천을 할 것”이라며 “3월말까지는 공천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의 공천 방향은 ‘전략 공천’과 ‘인재 영입’으로 대변된다. 홍 대표는 지방선거 후보자 영입을 위해선 “당장 내일부터라도 직접 만나겠다”면서 “배배 꼬이지 않고, 바르게 산 사람을 영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문 직종을 중심으로 영입해서 이 당이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특히 영입 인사가 “(지방선거에) 내보낼 분이라고 판단되면 전략공천을 하겠다”면서 “인재 영입하고 경선하라고 하는 것은 안 된다”며 전략공천 방침을 재확인했다.

강성규·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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