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회·보수개혁 3개 분과
대여투쟁력·수권능력 강화
자유한국당이 14일 제2혁신위원회 인선을 완료하는 등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 개발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해 이미 홍준표 대표 출범후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당의 슬로건으로 내건 상황이다. 한국당은 새 슬로건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며, 김용태 의원이 이끄는 제2혁신위원회가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 혁신위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혁신위 인선 결과를 발표 하면서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 포퓰리즘 정책의 민낯을 국민에게 정확히 알리는 동시에 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것, 그리고 당 혁신을 통해 정책의 신뢰성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임된 8명의 혁신위원은 김나율 레드데마인즈 컨설팅회사 대표, 김선영 (주)이엠지아시아 감사, 김은주 경기도 부천시의원, 김인호 반디협동조합 대표, 김종석 국회의원(비례), 박수화 씽크탱그 바이메이카피 대표,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다. 2기 혁신위는 국가개혁·사회개혁·보수개혁 등 총 3개 분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한국당은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이슈별 대책특위를 만들어 소속 의원들의 현안대응 능력 및 전문성을 키움으로써 대여투쟁력과 수권능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14일 대구신문과 통화에서 “현재까지 가장 중요한 현안별로 13개의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100개 이상 TF를 더 만들어 당 소속 의원 1명당 특위 1개씩은 모두 맡도록 해 현안에 대한 전문성과 대응능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이 지금까지 출범시킨 TF는 △최저임금 대책 △탈원전 대책 △가상화폐 대책 △화재안전 △청년 일자리 △지방자치 활성화 △4차산업 등 모두 13개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