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내리는 바른·국민, 미래당 창당 공식화
간판 내리는 바른·국민, 미래당 창당 공식화
  • 이창준
  • 승인 2018.02.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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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당, 全大서 통합안 의결
“힘 합쳐 낡고 병든 정치 개혁”
국민의당 반통합파 15명 탈당
신당 민주평화당에 합류키로
‘신(新) 4당체제’가 사실상 막을 올렸다. 바른정당은 5일 당원대표자회의를 열어 국민의당과의 통합안을 의결하고 창당했다. 반면 국민의당 반통합파 의원 15명은 집단 탈당해 민주평화당(민평당)에 합류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국민의당과의 합당 결정’, ‘합당 수임기구 설치’ 등 통합과 관련한 2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은 창당 1년, 국민의당은 창당 2년만에 사실상 해체되고, 양당간 통합정당인 ‘미래당’ 창당이 공식화됐다.

유승민 대표는 이날 전대 개회사에서 “낡고 부패한 구태 정치와 결별하고, 한국을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만드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개혁 보수를 추구하는 바른정당과 합리적 중도를 추구하는 국민의당이 힘을 합쳐 낡고 병든 한국의 정치를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어 “지금 우리는 죽음의 계곡을 지나고 있으며, 춥고 어두운 계곡에서 동지 여러분의 손을 잡고 전진하겠다”면서 “제가 맨 앞에 서서 이 계곡에 들어섰고, 언젠가 빠져나올 때는 여러분의 맨 뒤에 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13일 통합 전당대회격인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이에 맞서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 15명은 이날 민평당에 합류하기 위해 집단 탈당했다. 민평당 조배숙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창준위 중앙운영위에서 김경진, 김광수, 김종회, 박준영, 박지원, 유성엽, 윤영일, 이용주, 장병완, 정동영, 정인화, 조배숙, 천정배, 최경환, 황주홍 등 15명의 현역의원이 탈당해 민평당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모두 호남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민평당은 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실에서 창당대회를 갖는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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