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예정자 ‘이슈 선점’ 고심
13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지역민 선거 관심 줄어 걱정
본격 등판 시기 놓고 저울질
13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지역민 선거 관심 줄어 걱정
본격 등판 시기 놓고 저울질
지난 9일 개막한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출마예정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전 국민의 관심이 지방선거보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쏠릴 가능성이 높아지자 지방선거 이슈가 올림픽에 묻힐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일부 출마예정자들은 출마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출마예정자들의 걱정은 더 깊다. 이들의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시작이다. 하지만 이 기간은 올림픽 경기가 한창 진행되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
출마예정자들은 예비후보자 등록 후 민심잡기에 돌입해야 하지만 지역민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 쏠릴 것으로 예상돼 고민이 더욱 깊다.
이는 광역단체장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 출마예정자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입지가 약한 출마예정자들은 ‘설 밥상머리’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여론형성과 앞으로 선거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올림픽의 영향으로 설 밥상머리 화두가 올림픽에 쏠릴 수 밖에 없다.
선거를 준비 중인 A 출마자예정자 측은 “올림픽때문에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식을까 걱정”이라면서 “언론조차 온통 올림픽 기사만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 상대적으로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아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출판기념회 시기도 눈치싸움에 들어갔다. 출마예정자들은 출판기념회를 열고 얼굴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올림픽이 25일까지 진행돼 25일 이후 출판기념회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출판기념회는 선거 90일 전인 오는 3월 14일까지 열 수 있어 출판기념회 일정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평창올림픽으로 오히려 선거를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의 출마예정자도 있었다. 광역단체장을 준비 중인 한 인사는 “올림픽으로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면서도 “지역 분위기를 보며 공천 일정 등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전 국민의 관심이 지방선거보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쏠릴 가능성이 높아지자 지방선거 이슈가 올림픽에 묻힐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일부 출마예정자들은 출마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출마예정자들의 걱정은 더 깊다. 이들의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시작이다. 하지만 이 기간은 올림픽 경기가 한창 진행되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
출마예정자들은 예비후보자 등록 후 민심잡기에 돌입해야 하지만 지역민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 쏠릴 것으로 예상돼 고민이 더욱 깊다.
이는 광역단체장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 출마예정자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입지가 약한 출마예정자들은 ‘설 밥상머리’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여론형성과 앞으로 선거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올림픽의 영향으로 설 밥상머리 화두가 올림픽에 쏠릴 수 밖에 없다.
선거를 준비 중인 A 출마자예정자 측은 “올림픽때문에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식을까 걱정”이라면서 “언론조차 온통 올림픽 기사만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 상대적으로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아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출판기념회 시기도 눈치싸움에 들어갔다. 출마예정자들은 출판기념회를 열고 얼굴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올림픽이 25일까지 진행돼 25일 이후 출판기념회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출판기념회는 선거 90일 전인 오는 3월 14일까지 열 수 있어 출판기념회 일정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평창올림픽으로 오히려 선거를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의 출마예정자도 있었다. 광역단체장을 준비 중인 한 인사는 “올림픽으로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면서도 “지역 분위기를 보며 공천 일정 등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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