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내일 통합 전당대회
‘바른미래당’ 내일 통합 전당대회
  • 이창준
  • 승인 2018.02.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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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중앙위 ‘합당’ 결의
“서민·중산층 문제 해결 앞장”
국민의당합당결의
국민의당 합당 결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차 임시중앙위원회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을 결의한 뒤 꽃다발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이 막바지 수순에 들어갔다. 국민의당은 10일 오후 중앙위원회에서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최종 결의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위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전당원 투표에 붙인 결과 전체 73.56%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는 8~9일 진행된 온라인투표(케이보팅)에 이어 10일 진행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합한 결과다. 반대표는 1만4천56표로 26.04%였다.

이는 지난 연말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연계해 실시한 전당원투표에서 나온 찬성률(74.6%)과 유사한 수치다.

양당 통합을 위한 국민의당내 최종관문인 전당원 투표가 마무리되면서 양당의 통합 전당대회가 13일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12일 통합 의원총회를 열어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의 지도부를 잠정 결정한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창당 2년, 바른정당은 창당 1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며 신생 ‘바른미래당’이 공식 창당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인사말에서 “합당으로 새롭게 태어날 바른미래당이 중도개혁의 기치를 높이고, 양극단 기득권이 아닌 국민중심의 정당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대안야당으로서 역할을 공고히 하고, 지역이념에 매몰되지 않는 서민·중산층의 이익을 위해 문제 해결의 중심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통합 과정에서 추진됐던 전당원 투표와 관련해 민주평화당 등 통합 반대파에서는 안 대표의 독단적 결정이라고 강한 불신감을 표한 바 있다. 결국 통합반대파는 최근 집단 탈당해 민주평화당을 창당하면서 양측은 그동안의 불편한 동거체제를 마무리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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