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일몰제 적극 대응, 시민의 숲 지키자”
“공원일몰제 적극 대응, 시민의 숲 지키자”
  • 김주오
  • 승인 2018.02.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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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훈, 획기적 정책 전환 주장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진훈(사진) 수성구청장이 11일 “불과 2년여 앞으로 다가온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적극적인 민간개발 유치, 공공사업펀드 조성 등 시민의 숲을 지키기 위한 대구시의 획기적인 정책 전환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공원일몰제에 따라 2020년 7월 대구에서만 1천166만㎡의 부지가 공원 지정이 해제되면 시민 1인당 공원 면적도 10.0㎡에서 5.9㎡로 줄어들어 삶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면서 “그런데도 대구시는 그때까지 865억원을 투입해 난개발이 예상되는 거점공원 20개의 경계부 토지 61만㎡를 매수한다는 미봉책만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구청장은 “우선 대구대공원을 비롯해 학산, 장기, 구수산, 범어 등 규모가 큰 7개 공원은 도시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을 통해 비공원시설 15~30% 개발 조건에 공공자금 일부를 투입하면 민자 1조원 정도를 유치해 공원 조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대구대공원만 하더라도 지난해 국내 굴지의 기업 2개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해 적극적인 개발 의지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규모가 작거나 난개발 가능성이 적은 28개 공원은 도시공사가 주관하여 공공자금 1조원, 즉 대구시 재정 4천억원과 공공사업펀드 6천억원을 투입해 공원을 조성하되 부지 일부를 시민 생활과 밀접한 문화복지스포츠시설, 주차장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가능하다”며 “연간 1천억원씩 4년 간 투입되는 대구시 재정은 공원 조성 예산에다 문화체육, 복지, 교통 등에 소요되는 예산을 더하면 어렵지 않게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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