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헌(39)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회 대변인이 5일 ‘젊고 활기찬 살고싶은 동구’를 기치로 내걸고 대구 동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서 대변인은 5일 오전 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대표적인 공약으로 K2 공항부지를 쇼핑·문화·레저가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대한민국 대통령 거리·박물관 건립 등을 들었다. 서 대변인은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 대통령! 그 개인과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혜안을 갖출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 대변인은 “동구는 비행 소음으로 주거환경은 최악이고, 지금도 도태되고 있는 지역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습니까”라며 되물으며 “품질이 좋은 동일한 상품들에도 브랜드의 가치는 천차만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제가 동구청장 후보로 선거에 임하는 것 자체가 동구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이가 젊다고 젊은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이 젊어야 된다. 능력·다양한 경험이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대구 출신인 서 대변인은 계명대학교 경제학·정치외교학(학사)와 고려대 정책대학원 경제정책학(석사)을 졸업, 영국 스코틀랜드의 스트래스클라이드(Strathclyde) 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옛 대우증권에서 노동조합 정책기획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구 동구 효목1동 자율방범대원, 민주당 대구시당 동구을 청년위원장 등으로 활동해 왔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