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중앙당보다 엄격하게 공천 심사”
김상훈 “중앙당보다 엄격하게 공천 심사”
  • 김주오
  • 승인 2018.03.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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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원·당협위장 의견 반영
女·청년·정치신인 비율 확대
기초의원은 대부분 전략공천”
자유한국당 김상훈 대구시당 위원장 겸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이번 지방선거의 공천 심사를 중앙당 자격 기준보다 더 엄격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선거구별로 해당 지역 국회의원이나 당협 위원장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기초단체장 후보 단수 신청 지역인 서구·북구는 자격심사에서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그대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다른 지역은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들이 합의하지 못하는 곳이 많아 경선을 치러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중앙당 방침에 따라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여성·청년·정치신인 공천 비율을 높일 예정이지만,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여성 전략공천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은 “기초의원 공천은 대부분 전략공천으로 할 생각이고 광역의원의 경우는 전략공천과 경선을 혼합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공천 신청자 중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2011 이후 음주운전은 3회, 성범죄나 사기·절도 등은 5회 이상의 범죄사실이 있다면 부적격자로 분류될 것”이라며 “하지만 생계형 범죄나 기업을 운영하면서 발생한 범죄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정상참작할 것”이라고 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에 대한 선거결과에 따른 책임론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국당 기초단체장 후보가 낙선할 경우 해당 지역구의 당협위원장의 직을 박탈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이번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구시장 후보 공천에 관해서는 “시민과 당원이 후보들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TV 정책토론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부터 17일까지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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