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더불어민주당 광역의원(수성구제2선거구) 후보가 11일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위해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된 지 10년이 되는 날(4월 11일)을 맞았다"며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가로막는 관계의 절벽을 허물어 버리면 장애는 '차별'이 아니라 단지 '차이'가 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을 시설에서 나올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주거 지원 강화 △저상버스 확대 △장애인 고용 확대 △장애학생의 공부할 권리 보장 위한 지원 △폭력에 내몰려 있는 여성 장애인을 위한 상담·보호체계 구축 △발달장애 유권자의 비밀 투표권 행사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북유럽 복지국가의 한 정치인은 '장애는 개인의 결핍이 아니라 관계'의 문제라고 말했다"며 "개인의 결핍을 관계의 문제로 인식하는 일이야말로 복지국가 구상의 출발점이다. 의지만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 많다. 이런 일하라고 시장을 뽑고 시의원을 뽑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웃으로 엄연히 함께 살고 있는 힘 없고 가지지 못한 분들의 삶에 온기를 불어 넣는 따뜻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