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공항 재추진, 역사의 수레바퀴 되돌리는 일”
“밀양공항 재추진, 역사의 수레바퀴 되돌리는 일”
  • 김종현
  • 승인 2018.04.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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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선 마친 權 시장
“순환트램 추진, 슬로시티로”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로 공식 확정된 권영진 대구시장이 11일 다시 시정에 복귀하면서 밀양공항과 가덕도 재추진에 대해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곧 추경을 해야 하고 6월이면 사실상 끝날 국비 확보를 위해 서울과 세종시를 부지런히 드나들겠다”며 “선거로 인해 주춤해진 투자유치에 가속도를 붙이고 농산물도매시장 이전 문제도 매듭을 짓겠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밀양공항 재추진 요구와 부산권의 가덕도 재추진에 대해 “역사의 수레바퀴를 10년, 20년 뒤로 돌리려는 무책임할 뿐만 아니라 선거용 후안무치한 주장”이라며 “귀 기울일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십 수년이 걸려 이제 겨우 K2 이전지를 확보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것에 대해 시민들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본선에서 통합이전을 내걸고 정면승부를 벌여 압도적으로 이기면 공항이전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심공약으로 내건 도시순환트램에 대해 “대구도심의 역사문화 공간과 어울리는 트램을 건설해 대구를 지금까지의 패스트 시티에서 여유있는 슬로우시티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정부로 부터 막대한 지하철 공사비를 받아 낼 수 없는 상황에서 비용이 적게들며 친환경적이고 교통문화도 개선할 수 있는 트램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테크노폴리스, 국가산단을 잇는 달성순환 트램과, 혁신도시,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팔공신도시 트램은 밑그림을 그리고 도시순환 트램은 임기내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유한국당이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고전이 예상돼 대구경북에서 한국당 바람을 일으켜 전국으로 확산시켜야 할 의무를 느낀다며 이철우 후보와 공조해 함께 캠페인에 나서는 등 찰떡 궁합을 보여주고 선거 이후에도 전례없는 대구경북 상생협력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자신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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