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시당 ‘한국당 전력’ 공천 신청자 탈락시켜
민주 시당 ‘한국당 전력’ 공천 신청자 탈락시켜
  • 김지홍
  • 승인 2018.04.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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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長 신청 2명·광역의원 1명
18일까지 후보 추가 공모키로
속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정체성 논란이 불거졌던 기초단체장·광역의원 공천 신청자를 탈락시켰다.(본지 4월 11일자 4면 관련기사)

민주당 시당 공관위는 지난 13일 시당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6·13 지방선거 대구 민주당 2차 공천 추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민주당 시당 공관위는 동구청장 후보 공천 신청을 한 최해남(66) 전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을 탈락시키고 서재헌(39) 민주당 청년위원회 대변인을 공천했다. 최 전 국장은 2014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4년 동안 한국당 당원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

남구청장 후보 공천 신청을 한 최규식(58) 영남대 총동창회 상임이사도 탈락됐다.

최 상임이사는 지난 2016년 4월 치러진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시 대구 북구을 지역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의 선거 운동을 도왔다. 그는 또 2002년 제3회 지방선거에선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대구시의원 선거에 나왔는데 당시 지역구는 남구가 아닌 달서구였다. 민주당 시당 공관위는 대신 남구청장 후보로 김현철(56) 전 남구의회 의장을 영입하기로 했다.

광역의원에는 동구 제3선거구에 공천 신청을 한 정상오(62) 대구수산협동조합 대표이사를 탈락시켰다. 정 대표이사는 지난 1월까지 한국당 당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의락 민주당 시당 공관위원장은 “최해남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과정에서 검증위를 거치지 않고 등록해 심사 자체에서 배제된 상황이고, 최규식 후보는 당 기여도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 전력만으로 탈락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당 전력이 탈락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시당 공관위는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구·달서구·달성군 등 3곳의 기초단체장 후보 추가 공모를 한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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