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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종합

野 “국회 차원 특검추진해야”

기사전송 2018-04-16, 22: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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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댓글 조작’ 총공세
민주당도 진상조사단 설치
한국당-서울지방경찰청방문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민주당 댓글공작 진상조사단’ 소속 의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 이주민 서울경찰청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찰청항의방문하는바른미래당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왼쪽 부터)와 김관영, 유의동, 권은희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을 항의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16일 여권 핵심 인사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등장하는 ‘댓글 조작’ 사건을 두고 거친 공방을 이어갔다.

야 3당은 이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경찰과 검찰을 잇따라 항의방문했으며, 특검·국정조사 등을 통해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제1야당인 한국당은 민주당원 댓글공작·김기식 금감원장 사태 등에 공조해서 대응하자며 야 4당 회동을 제안하는 등 압박했다.

한국당은 이날 외유성 출장논란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위원장과 친문 핵심 김경수 의원 연루 의혹에 대해 국회차원의 특검추진 당론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은 김기식 황제외유에 대해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요청했다”면서 “김기식 외유건과 민주당 댓글공작 여론조작과 관련 국회차원에서 특검법안을 제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는 한발 더 나가 여당을 겨냥해 “민주당은 이 사건의 수사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해도 부족한 판에 개인의 일탈 행동이라며 검경에 수사 지침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김경수 의원을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연루 의혹까지 제기하며 “김경수 의원이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알리지 않았을까 하는 게 합리적 의심”이라며 “도대체 어떤 역할을 했길래 그런 큰 요구를 했는가. 자원봉사자가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구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심을 많은 국민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야권의 파상공세 대응과 파문 조기 진화를 위해 이날 오전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드루킹’으로 알려진 당원 등 당원 2명을 제명하는 한편 당 차원의 대책 마련을 위해 ‘드루킹 사건 진상조사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야당의 공세를 ‘심각한 저질 정치 공작’이라고 규정하고 “이번에 드러난 드루킹 사건은 건전한 여론형성을 저해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민주적 행태”라며 “수사당국은 여론조작세력의 불순한 동기와 배후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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