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연내 개헌 합의안 도출하라”
“여야, 연내 개헌 합의안 도출하라”
  • 김종현
  • 승인 2018.05.15 17: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범개헌연대 기자회견 “약속 안 지키는 국회, 존재 이유 없어”
개헌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등 전국 961개 시민사회단체는 15일 국회앞에서 범개헌세력 연대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규탄했다.(사진)

이들은 촛불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설계할 가장 중요한 과제인 헌법 개정에 관해 스스로 국민에게 약속했던 6·13 지방선거 동시 국민투표 공약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고 선거법 개정도 무산시켰다며 지난 1년 6개월여의 시간의 대부분을 허송세월하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론의 장도 보여주지 못한 국회의 행태는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스스로 약속한 지방선거 동시개헌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보다 도리어 좌절시키기 위해, 국민의 참여를 촉진하기보다 가로막기 위해 활동해 입법기구로서의 최소한의 책무도 저버리고 말았다”고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반드시 국회 합의안을 만들어내겠다는 보다 적극적이고 독립적인 태도로 협상에 임했는지 의문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국회, 주권자들이 가장 최우선으로 요구하는 정치개혁에 눈감은 국회는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국회의장과 여야 정당에 대해 지방선거 동시개헌에 관한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국민 앞에 공개 사과하고, 여야 정당은 연내에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관해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한 진정성 있고 구체적인 절차와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