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아·윤승오·이선희 씨 등 비례대표 선정
박채아·윤승오·이선희 씨 등 비례대표 선정
  • 김주오
  • 승인 2018.05.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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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북 공관위, 6명 확정
당내서 공천 결과 놓고 비난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석호 국회의원)는 비례대표 광역의원 공천과 관련해 후보자 6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비례대표 1번에는 경북도당 인재영입육성위원회(위원장 김정재 국회의원)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 초까지 6개월간 진행한 여성정치신인 공개모집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박채아(현 세무사)씨를 청년 전문직 후보로 공천했다.

비례 2번에는 근로자 및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노동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한국노총의 추천을 받아 윤승오(현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부의장)씨를 공천했다.

3번에는 오랫동안 당을 위해 헌신한 경북도당 당직자를 배려하기 위해 이선희(전 경북도당 여성위원장)씨를 공천했으며 정치소외계층의 정치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대표해서 김영식(현 경북지체장애인협회 회장)씨를 4번에 공천했다. 5번에는 지난 대선 때 당을 위해 헌신한 당직자 중 유신애(현 경북도당 디지털정당위원장)씨를 배정했고 6번에는 경북 농민을 대표해 김선홍(전 한국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 회장)씨를 공천했다.

하지만 비례대표 2번을 받은 윤승오 현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부의장의 경우 국·도·시비 보조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비례대표 자격에 논란이 예상된다.

윤 부의장은 올해 노·사·민·정 모범근로자 기업벤치마킹 예산 3천700여만원과 5천여만원의 근로자한마음갖기 대회 예산을 합해 8천800여만원(자부담 1800만원 포함)으로 지난 3월26일부터 4박6일간 노총산하 기업간부 등 모두 61명을 데리고 베트남으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일부 산업단지 견학을 빼면 대부분 노총산하 간부들을 위한 관광으로 일정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부적절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당 A 핵심당직자는 “경북도당 공관위가 당에 헌신한 당직자들을 배제하고 국·도·시비 보조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을 비례대표 2번을 줬다. 앞으로 누가 당에 헌신적으로 일을하며 당에 기여하겠나. 국회의원 입맛에만 맞는 사람을 배정한 것을 보니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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