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발전 확실한 청사진 제시”
“동구 발전 확실한 청사진 제시”
  • 김지홍
  • 승인 2018.05.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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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철 동구청장 예비후보
발전 가능성 풍부한 지역
행정력 부재가 침체 원인
4개 권역 맞춤형 공약 추진
주민이 주인공인 도시 건설
배기철-동구청장후보

자유한국당 배기철(60) 동구청장 후보는 동구를 세계 명품 도시로 만드는 게 꿈이다. 그는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는 젊은 동구를 꿈꾼다”며 “주민이 주인공으로 존경받는 동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 대구시 준공연제 혁신추진 단장,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상임 부회장, 대구상공회의소 상공의원 등을 지냈다. 현재 여의도연구원 정치발전분과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선거 각오는?

△현재 동구는 좋은 자연 환경과 교통의 요지임에도 낙후된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동구 미래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행정력의 부재 때문이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동구를 완전히 새로운 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최선을 다하겠다. 주민 한 분 한 분이 존경받는 명품도시를 만들고 싶다.

-한국당의 공천 파동으로 민심이 많이 요동쳤다. 바른미래당 세도 강하다. 선거 전략은?

△공천 과정은 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본다. 동구 주민이 주인이 돼 자신들이 원하는 후보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주민이 바라는 후보가 선정되지 않아서 (공천)파동이 생겼다. 주민에 의해 선택된 과정이었고, 저는 주민들이 직접 선택해주신 후보다. 지지해주신 분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고 늘 진실된 마음으로 다가가겠다. 동구 발전을 위한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겠다.

-지역의 숙원 사업은?

△가장 시급한 사업은 공항 이전 문제다. 군공항만 이전하느냐, 민간공항과 함께 이전하느냐에 대한 방법론 문제가 있다. 하지만 사업 주체가 지역이 아닌 국가다. 직접적인 당사자가 동구 주민이기에 정확한 공통 의사를 물어봐야 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항 이전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주민의 공통 의사와 차이가 있다면 주민들이 희생 당해선 안된다. 희생하라고 한다면 정부가 주민에게 일정 부분을 보상해줘야 되지 않나 싶다.

또 동구의 좋은 환경을 활용해야 한다. 지정학적으로 봤을 때 동구는 팔공산을 배경으로 금호강을 아우르는 완벽한 배산임수를 갖춘 천혜의 길지다. 도시환경적으로도 공항과 고속도로 동대구역을 끼고 있는 영남 제일의 요충지이고, 도시 안에 혁신도시를 품은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도시다. 그러나 이들이 상생하지 못하고 발전이 둔화된 상태다.

-주요 공약은?

△동구를 4개 권역으로 나눠 맞춤형 공약을 펼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인 동대구역세권 △관광벨트인 팔공산 문화권△재개발·재건축 등 신암 도시재생 사업권 △새로운 인재·인력이 유입되는 혁신도시 등 첨단도시권이다. 특히 팔공산 문화권을 중심으로 한 관광 인프라 ‘체류형 팔공산 관광벨트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 주민공감형·도시재생형 금호강 동촌수변 재생 프로젝트를 골자로 유원지 관광사업을 넘어서 수변 도시를 그려보겠다. 혁신도시의 경우 주요 기관이 많이 들어섰고 외지인이 많지만 활성화되지 못한 열악한 소프트웨어 부분을 채워넣겠다. 또 경제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청년·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해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겠다. 노년층의 경우 섬유산업 쪽과 연계하는 방향도 고민 중이다.

-자신만의 강점은?

△35년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중앙부처를 두루 거쳤다. 행정안전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하면서 동구청 부구청장까지, 탑(Top)에서 주민 일선까지 다양한 행정 업무를 접했다. 대구시 준공영제 혁신추진단장과 대구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의 굵직한 사업도 진행해봤다. 많은 경험을 통해 다양한 인맥을 쌓고 중앙부처와 협력하는 노하우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동구에서 숙성된 행정력을 펼쳐보이겠다.

-개인 ‘배기철’을 소개한다면?

△저를 대표하는 이름은 행정전문가다. 책임감과 추진력이 강하다. 일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이라고 저를 소개하고 싶다.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들은 오해하기도 한다. 업무상 직원이 일을 게으르게 하거나 실수를 하면 크게 질책하는 편이기 때문에 저에 대해 악평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돌아서면 미안해하는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다. 개인적으로 따뜻하고 정이 많은 사람이다. 친화력이 있어 다양한 계층과도 잘 어울린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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