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낙연 부인 그림 강매 등 의혹 제기
野, 이낙연 부인 그림 강매 등 의혹 제기
  • 강성규
  • 승인 2017.05.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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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후보자 청문회 이틀째
전날보다 공세 수위 높아져
민주당, 정책 질의에만 집중
정태옥의원-이낙연배우자전시그림들고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현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25일, 야권은 전날보다 공세수위를 한껏 더 끌어올리며 총공세에 나섰다.

특히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 부인의 ‘그림 강매’ 추가 의혹, ‘작품 대필(대작)’ 이 후보자의 2014년 전남도지사 선거당시 ‘당비 대납’ 등 새로운 의혹들도 제기하며 이 후보자를 옥죘다. 야권의 맹폭에 전날엔 낮은 자세로 일관하던 이 후보자가 ‘발끈’하고 나서는 모습도 연출됐다.

한국당 정태옥 의원은, 전날 민주당 지지자들의 항의성 ‘문자폭탄’ 와중에 의미 있는 제보도 들어왔다면서 “(부인의 전시회가) 조영남씨 대작 사건처럼 중견작가의 가필과 대작으로 이뤄져서 작품성이 떨어지고, 그렇게 많은 작품이 (한 번에) 나올 수 있느냐 하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추궁했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이를 일축하며 “대단히 심각한 모욕”이라고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이 후보자의 최측근이 (당내 경선에 대비한 당원 조직을 위해) 당비를 5천여만원을 대납해서 모두 구속됐고, 주범은 1년 2개월 실형을 산 사실 있느냐”고 추궁했지만 이 후보자는 이를 일축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제기한 의혹들의 ‘근거가 없다’고 지원사격 하며, 야권과 달리 정책질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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