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강대식 동구청장 재선 성공할까?
바른정당 강대식 동구청장 재선 성공할까?
  • 대구신문
  • 승인 2017.09.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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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초단체장 출마자 관심

8곳 중 6곳 후보자 출마 예상

한국당 후보와 격돌 불가피

중구, 尹 청장 ‘프리미엄’ 기대
내년 지방선거를 9개월여 앞두고 대구의 8곳 기초단체장 가운데 바른정당이 6곳에서 후보자를 낼 것으로 보여 자유한국당 후보들과의 한바탕 격돌이 예상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가운데 ‘바른정당 소속인 현 강대식 동구청장이 자유한국당 후보자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하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강 동구청장 외에도 중구청장 선거에는 대구시의회 전 부의장을 지낸 송세달 현 바른정당 대구시당 사무처장과 임인환 현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는 상황이다.

남구청장 선거에는 남구의회 7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배문현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보이며 북구청장 선거에는 구본항 전 대구시의회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성구청장 선거에는 김경동 전 수성구의회 의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달서구청장 선거에는 도이환 전 대구시의회 의장과 남호균 현 바른정당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우선 내년 동구청장 선거에 자유한국당의 출마예정자가 3∼4명 정도가 거론되곤 있지만 현재까지 강대식 동구청장을 넘어설 수 있는 출마예정자가 없다는게 지역 정가의 일반적인 여론이다. 또 중구청장 선거에서도 3선인 윤순영 중구청장이 바른정당 소속이라 내년 지방선거에서 바른정당 후보자를 지원할 경우 현재 거론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출마예정자들이 바른정당 출마예정자보다 약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으로 출마해 79.39%로 20.60% 얻은 통합진보당 권택흥 후보를 무려 58.79% 포인트 차로 누르며 지역에서는 최다 득표율로 당선됐다. 당선 이후 강 구청장은 동구 발전을 위한 노력을 쏟아부어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동구청 공무원 조직에서도 ‘잘했다’는 평가를 얻고있다.

특히 강대식 동구청장은 올해 7월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상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받았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도 최우수상(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을 만큼 동구 주민들과의 약속을 잘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행정생산성향상분야 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 금상(대통령상)을 수상했고 보육사업 평가에서도 우수기관(국무총리상)으로 선정될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아직 남은 임기 동안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행정으로 최선을 다한 이후 주민들에게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이제까지 그러했듯이 36만 동구 주민들만을 믿고, 주민들만 바라보면서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기초단체장은 당의 중요성은 없다고 본다. 자유한국당이든 바른정당이든 누가 동구발전을 위해 적임자인지 동구주민들의 판단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형락 지역 정치평론가는 “바른정당의 현 강대식 동구청장과 윤순영 중구청장의 지역에선 이들 구청장들이 강력한 현역 프리미엄을 업고있어 바른정당 후보자들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지역을 제외하면 자유한국당 소속의 후보자들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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