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희 새정치 영천 지역위원장 탈당
이남희 새정치 영천 지역위원장 탈당
  • 손선우
  • 승인 2015.08.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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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고령 위원장도
당원 100여명 탈당
야권 신당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현역지역위원장이 탈당한다. 이남희(63) 새정치민주연합 경북 영천지역위원장이 6일 오후 새정연 경북도당에 탈당계를 냈다. 지역위원장의 탈당은 이번이 처음이고 야권 신당에 합류하기 위해 새정연을 탈당하는 사례로는 네번째다. 두 지역위원장의 탈당과 함께 지역 당원 100여명도 당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단순히 새정연 내부의 친노 패권주의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자체의 한계가 있다고 보고 탈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원재(60) 경북 고령·성주·칠곡 지역위원장도 수일 내로 탈당 의사를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대론 새정치민주연합이 민심이반으로 총선과 대선에 승리할 수 없다고 본다. 전국을 아우를 수 있는 신당이 만들어진다면 그곳에 합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국 247개 지역구 중 2개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현직 지역위원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9월 공천 혁신안이 발표된 이후 현역 의원 탈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개고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안선미 전 포항시장 후보 등 경북 지역 당원 100여명이 당을 떠났다. 지난달 9일 정진우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 국민희망시대 소속 당원 100여명이 탈당했고 지난달 16일에는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탈당했다. 이 가운데 안선미 전 포항시장 후보는 민주당행을 선택했지만, 이남희·이원재 위원장은 탈당 후 민주당에 합류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이원재 위원장은 “탈당 이후 야권 재편 흐름을 지켜보다가 야권에서 경쟁력 있는 신당이 출연하게 되면 여기에 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 지역위원장의 탈당이 현역 의원의 후속 탈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손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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