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문-한길리서치 ‘대구 경북 내년 총선 공천격전지 여론조사’
대구신문-한길리서치 ‘대구 경북 내년 총선 공천격전지 여론조사’
  • 이창재
  • 승인 2015.09.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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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향한 ‘총성’… 막오른 ‘공천권 전쟁’
내년 총선 기류를 미리 엿보는 내년 총선 격전지 여론조사는 대구신문이 창간 19주년을 맞아 특별기획됐다.

미리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임의전화로 일대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권역별로도 각 지역구 권역별로 300명이상씩 고르게 배분했으며 질문문항도 지역구별로 후보인지도와 내년 총선 후보 적임자,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지지이유와 지지정당 등이 공통질문으로 들어갔다. 특정 지역별로는 별도로 후보간 가상대결 지지도 적합도 등을 따로 질의한 점이 특징이다. 후보자들은 현 직책을 그대로 인용 질의했고 현 직책이 없을 경우 전 직책을 넣었다. 새누리당 공천 후보 적임자(지지율)조사는 후보별로 로테이션으로 질의했고 인지도 역시 후보별로 알고 계시느냐는 등 단답형으로 작게는 8개 문항에서 많게는 16개 문항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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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갑-출마 가닥 곽대훈, 여권후보 가상대결서도 /news/photo/first/201509/img_174597_1.jpg'박빙/news/photo/first/201509/img_174597_1.jpg'

현직 기초단체장의 총선 출마가 기폭제로 작용할 달서구 갑 선거구에선 예상대로 곽대훈 현 달서구청장의 강세가 드러났다.

새누리당 공천 후보와 곽대훈 현 달서구청장의 가상대결에서 곽 청장이 새누리당 후보를 오차범위내지만 지지율에서 앞선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공천 후보는 이번 새누리당 후보 적임자 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후보를 말한다.

이번 가상대결 결과 곽대훈 청장은 지지율에서 20.6%를 기록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 19.7%를 0.9%차이로 오차범위내에서 앞섰다.

그러나 잘모른다는 무응답층이 59.7%에 달했다.

곽 청장은 30대(31%)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23.3%),50대(22.5%),40대(21.2%)에서 고른 지지층을 형성했다.

새누리당 공천 후보는 30대(15.9%)에서 약세를 보였고 40대(23.8%)50대(22.5%)60대이상(21.4%)에서 박빙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지지층을 통한 가상대결에선 곽청장이 26.8%의 지지율을 얻었고 새누리당 후보는 30.7%의 지지를 받았다.

곽 청장은 달서구 2선거구(22.1%)가 달서구 1선거구(19.3%)보다 지지율이 높았던 반면 새누리당 후보는 1선거구(21.2%)가 2선거구(18%)보다 지지를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들 가상대결에 앞서 현재 달서구갑 지역을 누비고 있는 홍지만 현 국회의원을 비롯 박영석 전 대구MBC 사장, 송종호 전 중소기업청장, 안국중 전 대구시 경제국장 등을 대상으로 새누리당 공천 후보 인지도 지지도 조사를 병행했다.

결과 홍지만 의원이 인지도와 지지율에서 각각 76.3%와 20.2%의 지지율로 타 후보를 크게 앞섰다. 다만 박영석 전 사장의 경우 27.4%의 인지도 대비 지지율이 5.5%로 나타나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고 송종호 전 청장과 안국중 전 국장은 인지도에서 각각 7.6%와 5.8%를 기록하면서 지지율도 3.4%와 2.4%를 얻는데 그쳤다.

홍 의원의 경우 60대 이상(33.2%)과 50대(27.6%)에서 지지율 강세를 보였고 달서구 제 1선거구(용산 1,2동 장기동 죽전동)가 22.8%로 달서구 제2 선거구(신당동 이곡 1,2동)17%보다 지지도가 높았다.

박영석 전 사장은 40대와 50대에서 각각 9.3%와 8.9%의 지지율을 얻었고 1선거구(5.9%)가 2선거구(4.9%)보다 높았다.

송종호 전 청장과 안 전 국장은 연령별로 고른 평균 지지도를 보였다.

지지이유로는 경륜 및 능력면에서 송종호 전 청장(49.8%)이 높은 점수를 얻었고 박영석 전 사장은 참신성(21.6%)에서 홍지만 의원(13.7%), 송종호 전 청장(6.7%), 안국중 전 국장(13.2%) 등 타후보들을 제쳤다.

달서갑 유권자들의 지지정당은 새누리당이 50.7%로 1위를 차지했고 새정치민주연합(4.6%)과 정의당(1.5%)등이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42.2%로 조사됐다.

석봉석 소장은 “현역 기초단체장들이 내년 총선에서 큰 파급효과를 낼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면서 “무응답층이 많지만 새누리당 후보들과 인지도 지지율에서 엇비슷한 결과는 향후 각 후보들의 지지층 결속이 총선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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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갑=지역구 부동층 60%...권은희 강세? 속단은 금물!

새누리당 공천 격전지로 떠오른 대구 북구갑은 현 권은희 국회의원이 초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참신성을 앞세운 정태옥 대구시행정부시장과 박형수 전 대구고검 부장검사 등 신진 후보들이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고 지역구도 누비지 않은 상황에서도 정 부시장이 인지도 대비 지지율이 높게 나온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신문이 창간 19주년을 맞아 특별기획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예상대로 권은희 현 의원과 재선 출신의 이명규 전 의원의 인지도가 각각 69.3%와 62%를 기록,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권 의원은 50대(81,5%)와 60대 이상(79.9%) 40대(76.2%)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인 반면 20대와 30대에선 각각 41.7%와 58.2%의 인지도를 얻는데 그쳤다.

이명규 전 의원 역시 60대(82.4%)와 50대(82.3%)에서 평균 인지도를 상회했지만 30대에서 24.3%의 저조한 인지도율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 전 현직 의원들의 새누리당 공천 후보 적임자 조사에선 인지도 대비 지지율은 상당히 떨어진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공천 후보 중 누가 되는 것이 좋은가를 묻는 질의에 권은희 의원과 이명규 전 의원은 각각 16,5%와 10.4%의 지지율을 보였다. 60.1%가 부동표로 집계됐지만 확실한 지지층이 얇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 19대 총선에서 분전한 전 대구시의원 출신의 양명모 대구시 약사회장은 31%의 인지도 대비 8.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정태옥 부시장 역시 16,8%의 인지도 대비 4.3%의 지지율을 보여 타 후보들에 비해 약진 가능성을 비친 것으로 분석됐다.

권은희 의원은 북구 제 1선거구(고성 칠성 침산 1,2,3,4동 노원)에서 18.8%의 지지율을 얻어 제 2 선거구(산격 1,2,3,4 동 대현)(13.6%)보다 강세를 보였다.

이명규 전 의원도 1선거구(14%)가 2선거구(5.8%)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왔고 이에 반해 양명모 회장은 자신의 지역구였던 북구 2선거구(14.9%)가 1선거구(2.9%)보다 압도적 지지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태옥 부시장도 1선거구(3.8%)보다 2선거구(4.9%)에서 지지를 더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수 전 부장검사는 각각 0,4%와 0,3%의 지지율에 그쳤다.

후보들에 대한 지지이유를 묻는 질의에는 권은희 의원은 경륜및 능력(44.2%)이 참신성 청렴성및 도덕성,친분관계 보다 점수가 높았고 이명규 전 의원도 경륜및 능력(57%)에서 큰 점수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양명모 회장은 고르게 평가 받았지만 청렴성과 도덕성(30.8%)이 가장 점수가 컷고 박형수 전 부장검사는 참신성(38.6%)에서 타후보를 제쳤다.

정태옥 부시장은 경륜및 능력(60.6%)에서 타 후보들보다 큰 점수를 얻었다.

지지정당을 묻는 질의에는 새누리당에 55,2%의 지지를 몰아줬고 새정치민주연합(4.5%)과 정의당(0.4%)이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39.5%로 나타났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으로부터의 지지율 조사에선 권은희 의원(24.4%)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이명규 전 의원(16.6%), 양명모 회장(10.5%), 정태옥 부시장(5.4%),박형수 전 부장검사(0.1%)순으로 집계됐다.

석봉석 대구한길리서치 소장은 “현재 공식적으로 지역구는 누비는 후보들은 인지도가 높지만 아직 신진 인사들은 인지도가 낮을 수 밖에 없다”면서 “부동층이 60%에 달한점 등에 의거, 본격적인 출마선언 등 공천 구도가 형성될 경우 현역 의원들은 긴장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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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구갑-포항 터줏대감 이병석, 5선 가는 길목 /news/photo/first/201509/img_174597_1.jpg"만만찮네/news/photo/first/201509/img_174597_1.jpg"

4선 중진의원과 전직 단체장들의 혈전으로 경북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포항 북구갑의 내년 총선 가상대결에서 이병석 국회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인지도와 지지율에서 박빙의 초접전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년 총선에서 전현직 단체장들이 현역 의원을 위협하는 대 반전을 예상케 하는 대목으로 분석된다.

이번 대구신문의 여론조사에서 인지도에서 이병석 현 국회의원(82.7%)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81.4%)이 박빙을 보인데 이어 새누리당 공천후보 적임자 조사(지지율)에서도 각각 19.4%와 18.8%로 0.8%의 오차범위내 초 접전 양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포항시민 10명중 8명이상 이들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총선 행보에 따라 지지도가 달라질 것을 예견케 하고 있다.

이번 인지도 조사에서 이병석 의원은 50대(98.9%)와 60대 이상(94.6%)의 높은 인지율을 보인반면 상대적으로 20대(40.1%)와 30대(74.6%)에선 인지도가 저조해 이들의 집중공략 필요성이 제기됐다.

반면 박승호 전 시장은 40대(92.9%)50대(94.9%),60대이상(91.6%)의 높은 인지도속에 20대(47.7%)가 이 의원에 앞섰지만 30대(67.1%)층에선 이 의원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율에서도 이병석 의원의 경우 40대(26.1%) 50대(28.3%) 60대 이상(19.4%)이 평균지지율을 상회한 반면 20대(11%)와 30대(7.1%)에서 다소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다.

박승호 전 시장은 40대(29.8%)가 가장 높았고 50대(20.7%) 가 평균치를 웃돌았지만 60대이상(17.4%)과 30대(14.6%),20대(8.2%)에서 낮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박승호 전 시장 지지자들의 지지이유와 관련, 44.2%가 경륜및 능력이라 답했고 참신성(30.3%)과 청령성도덕성(9.3%).친분관계(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기타가 6.1%였고 잘모른다는 답도 6.6%로 집계됐다.

박병석 의원 지지자들은 70.2%가 경륜및 능력을 꼽았고 청렴성도덕성(8%),참신성(5.3%)친분관계(0.5%)가 뒤를 이었다, 잘모른다는 응답은 11%에 달했다.

포항 북 유권자들의 지지정당은 새누리당이 50.6%를 기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6.7%),정의당(2.4%)순으로 나타났고 기타가 2.4% 무당층은 40.3%로 조사됐다.

석봉석 소장은 “5선 차기 국회의장을 노리는 이병석 의원과 경북도지사를 꿈꿨던 박승호 전 시장과의 한판 가상대결이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을 보인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새누리당 오픈프리이머리가 성사될 경우 현역의원의 가장 강적은 검증이 끝나고 인지도 높은 전현직 자치단체장들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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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구,울릉-속타는 정치신인들.../news/photo/first/201509/img_174597_1.jpg"현역 의원 독주, 누가 막으랴/news/photo/first/201509/img_174597_1.jpg"

장관 출신의 박명재 현 국회의원과 김정재 여성 시의원 출신, 김순견 전 당협위원장간 3파전 새누리당 공천 대격돌이 예상되는 포항 남 울릉은 현역의원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신문의 제휴사인 대구한길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 박명재 현 의원이 인지도와 지지도에서 타 후보에 크게 앞선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후보인 김정재 전 서울시의원과 김순견 한전기술상임감사는 지지율에서 한자리 수치에 그치면서 향후 공천행보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박명재 의원은 인지도(69.3%)에서 김정재 전 시의원(26.4%) 김순견 감사(26.1%)를 큰 차이로 제쳤다.

지지율에서도 박 의원은 28.5%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 김정재 전 시의원(3.9%)과 김순견 감사(1.7%)와 지지율 격차를 크게 벌였다.

박명재 의원은 50대(88.1%) 60대이상(84.8%),40대(84.4%)에서 높은 인지도를 나타냈고 김정재 전 시의원은 50대(42.4%)에서 가장 높았다. 김순견 감사도 50대에서 48.6%로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새누리당 공천 적임자를 묻는 지지율에선 박명재 의원이 60대 이상(36.9%),50대(42.1%)에서 강세를 보였고 김정재 전 시의원은 40대(8.9%)에서 김순견 감사도 40대(6%)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새누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지지율 조사에선 박명재 의원이 45.5%로 압도적 지지를 받은반면 김정재 시의원과 김순견 감사는 각각 4.5%와 1.2%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지지이유와 관련,박명재 의원 지지층 59.3%가 경륜및 능력을 꼽았고 청럼성도덕성(18.2%),참신성(4.7%),친분관계(2.7%)순이 뒤를 이었다.

김정재 전 시의원 지지층은 경륜및 능력(38.8%)과 참신성(28.2%)에 높은 점수를 줬고 김순견 감사는 참신성(49.6%)에 가장 큰 비중을 뒀다.

포항남 울릉 유권자들의 지지정당은 새누리당이 52%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각각 5.2%와 0.8%에 그쳤다. 무당층은 42%로 나타났다.

석봉석 이사는 “장관 경륜의 박명재 현 의원이 타 후보들을 초반 압도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지역구 관리측면에서 타 후보들에 비해 앞선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역량있는 신진 후보들의 약진을 위해선 지역구 전역을 발로 누비며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대로 줄 수 있는 당 차원의 정책이 필요한 것같다”고 말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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