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는 ‘스포츠 시티’ 상주...엘리트·생활 체육 기반 ‘탄탄’ 시민 행복 건강지수 ‘UP!’
비상하는 ‘스포츠 시티’ 상주...엘리트·생활 체육 기반 ‘탄탄’ 시민 행복 건강지수 ‘UP!’
  • 이재수
  • 승인 2015.12.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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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기념 전국 승마대회에서 힘차게 도약하는 기수와 말의 모습.
챌린지 2회 우승 상주 상무 축구단
내년 시즌 클래식 승격…활약 기대
국제 승마장 등 다양한 체육 인프라
접근성 좋아 전국대회 유치 꾸준
상주상무 2015우승기념식팬즈데이
상주상무 우승 기념식.

제13회 상주곶감 국제마라톤대회
전국 상주 곶감 마라톤 대회 모습.

전국승마대회(국민생활승마대회)

상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육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상주상무 프로축구단이 지역의 스포츠를 선도하는 한편 상주곶감 국제마라톤대회,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농구대회, 정기룡장군배 전국승마대회 등 유명한 대회들이 상주를 기반으로 개최되고 있는 것이다.

◇상주상무 프로축구단의 활약

상주상무 프로축구단은 2011년 상주시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시민화합과 결속을 위해 국군체육부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약해 K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2013년 K리그가 클래식과 챌린지로 나뉘면서 프로축구단 조건 미달로 강등의 아픔을 겪었으나 이후 ‘상주시민프로축구단’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걸고 2002년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이룬 박항서 감독을 중심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하 상주상무)은 2012년 강제강등으로 2013년 K리그 챌린지에서 뛰게 됐지만 23승 8무 4패란 기록으로 K리그 챌린지 초대 우승팀으로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14년 K리그 클래식으로 복귀한 상주는 상무 선수가 원 소속팀과의 경기에는 출전 불가하다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 선전했지만 다시 챌린지로 밀려났다.

2015년 ‘Begin Again, 상주’를 슬로건으로 3월 2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개막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K리그 챌린지 우승을 향한 첫 발을 디뎠다.

상주상무 소속으로 첫 국가대표에 발탁된 이정협을 앞세운 상주상무는 시즌 초반 3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K리그 챌린지에서 통합 2회의 우승을 차지한 상주는 승격의 자격을 얻어 2016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활약하게 됐다.

◇상주곶감 국제마라톤 대회 개최

자타가 공인하는 곶감의 고장인 상주는 전국 단위의 마라톤대회를 통해 지역 마라톤 인구의 저변확대와 체육 동호인들의 화합을 다지고 우리 지역 특산물인 상주 곶감을 비롯 지역 농특산품을 전국에 홍보하기 위해 상주 곶감 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1월 열린 올해 대회의 경우 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우석여고, 상산교 북단, 계룡교 북단을 반환해 운동장으로 골인하는 5㎞ 코스와 화산육교 350m 지점에서 반환하는 10㎞ 코스가 인기를 몰았다.

이와 함께 금흔1리 표지석 앞을 반환하는 하프코스, 상주보를 횡단해 강창교방향 1.1㎞를 반환하는 풀코스의 대한육상경기연맹 마라톤 공인코스를 달리는 대회에서 선수들은 청정도시 상주의 높고 맑은 가을 하늘과 아름다운 낙동강의 자연환경을 벗 삼아 그동안의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이정백 상주시장은 남영숙 상주시의회 의장 및 도의원, 시청 직원들과 5㎞ 코스에 참가해 동호인 및 시민들과 함께 달리기도 했다.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농구대회 개최

2015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농구대회가 지난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전국 17개 시·도 초·중·고 89개 농구팀 1천300여명의 선수 및 지도자, 임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상주에서 개최됐다.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농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남자초등부 195명, 여자초등부 155명, 남자중등부 200명, 여자중등부 170명, 남자고등부 197명, 여자고등부 103명이 17개 시·도를 대표해 실력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는 문화행사를 함께 기획해 경기 결과에만 연연하지 않고 즐기는 농구를 위한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해 선수는 물론 관중까지 같이 참여하는 체육문화행사로 만들었다.

또 대회기간 중 시합이 없는 신청자를 모집해 상주보, 도남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전거박물관 등 상주의 관광지지를 순회하는 해설이 있는 지역 문화탐방을 실시하기도 했다.

청소년수련관 도서열람실, 인터넷검색, 노래연습장, DVD 감상실을 개방해 시합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상주시는 지방 도시로서는 드물게 초·중·고 농구팀이 모두 운영되고 있다.

◇2015 추석장사 씨름대회 개최

상주시는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세 차례에 걸쳐 추석장사씨름대회를 유치했다.

올해도 최고의 씨름 선수를 가리는 ‘2015 추석장사씨름대회’가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상주시 실내체육관 신관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상주시체육회·상주시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품과 염수연, 금잔디, 배일호, 박상철 등의 축하 공연까지 열려 해마다 많은 시민들이 경기를 관람해 시민의 위안과 화합의 장으로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제4회 정기룡장군배 전국승마대회 개최

상주국제승마장은 2010년 세계대학생 승마선수권대회 유치로 조성됐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하고 경북도, 상주시, 대한승마협회가 주관하는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를 2010년 10월 개최 후 승마장 활성화를 위해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해오던 상주가 오히려 승마장으로 인해 지역의 큰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2015년에 이르러 매년 15개 이상의 전국승마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한국마사회에서 주관하는 ‘고객만족 최우수 승마장’으로 선정되면서 많은 방문객과 승마동호인이 찾는 전국 최고의 승마장으로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말산업 특구로 지정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은 상주는 명실공히 말산업 중심도시, 승마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한승마협회와 경북승마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마장마술경기와 장애물경기로 나눠 종목별로 진행됐으며 350여명의 국내 엘리트 선수가 참가하고 350여 마리의 마필이 입사하는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제공은 물론, 지역 승마 인프라구축과 저변확대에도 크게 기여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상주시 사이클선수단
상주시청 사이클 선수단.

이정백시장 사이클  방문 격려
이정백시장 사이클 방문 격려.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육성을 위해 노력

상주시는 일찍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육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상주시청 싸이클팀은 2003년 창단해 감독과 코치 그리고, 8명의 선수로 각 부분에서 아시아 선수권대회를 석권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상무 프로축구팀을 전격 유치하면서 대구 수원 전남 대전 서울 등 큰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오면서 시민들의 자긍심을 키우고 도시를 홍보해 왔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승마장과 시민실내체육관도 건립했고 학생 농구대회, MTB자전거 대회, 곶감 마라톤, 추석장사 씨름대회 등 크고 작은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적극 유치해 스포츠도시로서의 면모를 키워오고 있다.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힘을 쏟아 2009년 건립한 국민생활체육관은 수영 헬스 축구 테니스 족구 인라인스케이트 클라이밍 게이트볼 등 시민들이 다양한 여가활동 공간으로 애용되고 있으며 시민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을 항시 개방해 생활체육을 활성화 하는 등 시민 행복 건강지수를 높이고 있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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