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 LG경북협의회 사무국장 “지역민과 함께하는 기업의 ‘행복한 동행’ 계속 될 것”
최선호 LG경북협의회 사무국장 “지역민과 함께하는 기업의 ‘행복한 동행’ 계속 될 것”
  • 최규열
  • 승인 2015.12.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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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기업을 잇는 매개체 역할

1995년 사회공헌활동 위해 탄생

LG기 주부배구대회 23년째 진행

드림페스티벌 등 지역대표 축제로

농산물 팔아주기 등 봉사활동 꾸준

‘구미 사랑 실천 대명사’ 자리 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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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호 LG경북협의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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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호 국장이 주부 회원들과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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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국장이 어르신들과 윳놀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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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호국장이 사회 시설 리모텔링을 마치고 입주자와 기념사진을 하고 있다.

“구미하면 LG라는 인식이 지역민들의 가슴에 자리 잡았고, 단순히 기업이익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측면을 벗어나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 내리게 되었습니다.”

최선호 LG경북협의회 사무국장은 구미지역 LG자매사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를 운영하면서 그동안 펼쳐온 지역사랑 활동의 결과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이처럼 LG의 지역사랑 활동의 중심에는 최선호 사무국장이 항상 있었다. 그는 1995년부터 LG경북 대구지역본부 사무국장을 맡아 다양한 지역 사랑과 나눔 활동을 기획하고,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연례행사로 꾸준하게 추진했다. 꾸준한 지역사랑 활동의 결과로 ‘구미는 곧 LG다’ 라는 등식을 성립 시켰고, 구미지역 문화창달과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역축제를 열다

“당초 LG가 구미지역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고 있을 때, 그 당시 시대상황이 주부들의 사회활동이 부족했고, 그에 따라서 주부들의 사회활동과 여가선용 활성화 측면에서 ‘주부’를 위한 체육문화 행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시작됐습니다. 당시 공단운동장에서 구미시 19개 읍면동 2천여명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1회가 실시되었고, 구미와 선산이 통합되어 현재의 27개 읍면동 1만5천여명이 참여하는 지역 대표 축제로 발돋움 하였습니다”

지역 대표 축제인 ‘LG기 주부배구대회’를 생각하면서 최선호 사무국장은 감회가 새롭다. 그는 “주부배구대회는 항상 날씨가 중요했는데 행사 며칠전부터 일기예보 변동에 노심초사하며 예의주시했고,전날 밤새도록 비가 많이 온 경우에는 새벽부터 LG임직원들을 총 동원하여 경운기나 펌프를 동원하여 운동장에 물을 빼내고 모래를 5톤 트럭 수십대 분량을 운동장에 채우는 등 밤잠을 못자고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매년 행사 두달전부터 구미지역 각 읍면동은 배구훈련의 열기와 선수들의 열정으로 뜨거워진다.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다.

“구미시 각 읍면동에서 우승에 대한 열정으로 인한 경쟁과열로 선수들을 일정한 금액을 지급하여 일명 ‘선수사오기’가 문제가 된 적이 있었고, 우승 경쟁을 하는 동에서 문제제기를 해 실제 LG경북협의회 실무자와 구미시배구협회 관계자가 주부선수들의 주소지를 불시에 방문하여 거주여부를 확인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또 경기 당일 부정선수 여부 문제로 경기를 보이콧하여 경기 지속을 위하여 설득을 하는 등의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지역 최대의 축제이다보니 선거철에는 선거 유세장이 되어 많은 후보들이 천막과 텐트를 순회하면서 선거운동 하는 모습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1993년부터 23년째 실시되고 있는 LG기 주부배구대회는 주부들의 건전한 여가선용 및 사회참여 활동을 위하여 마련됐다. 이제는 지역주민의 화합과 나눔의 시민 대표 축제로 발전해 배구수준이 타 도시보다 월등히 높아진 계기가 되었다.

27개 읍면동 주부배구대회 뿐만 아니라 남자배구대회, 번외경기 등 행사 범위가 확대되었고,지역 어르신을 초청하여 음식대접하고 공연을 실시하는 등 지역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여 지역주민 화합과 나눔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 LG드림페스티벌 개최로 청소년들의 꿈의 무대 실현

“1999년 당시 상대적으로 문화적 욕구충족이 부족했던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건전한 여가 선용 및 젊은 끼를 발산하는 문화축제의 일환으로 LG드림페스티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1회 대회를 저와 초등학교때 절친이었던 선산 출신으로 한창 잘 나갔던 SBS 김광태 PD와 의기 투합해 SBS 틴틴 음악캠프 공개방송을 현재 금오산 금오지 밑에 주차장에서 했습니다. 당시 인기가수들을 몽땅 구미로 불러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LG드림페스티벌 탄생 배경에 대한 최 국장의 소회다. 그는 “공연전날 무대를 확인해 보니 너무 낮은 곳에 설치되어 관람하기도 힘들고 상당히 위험한 곳에 배치되어 있었다. 공연을 코앞에 두고 무대를 새로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그러나 공연 기획자로서 청소년들을 위해 더 안전하고 좋은 공연을 보여야 한다는 신념으로 무대팀을 끈질기게 설득하여,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하여 무대를옮겨 새로운 무대를 완성 시켰다”고 말했다.

당시 구미라는 소도시에서는 믿기 힘든 약 4만명 가까운 관람객이 운집하였던 기록이 있고, 현재까지도 그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안전사고를 대비해 100여명의 경호인원을 배치했는데 예상밖의 인파가 몰리면서 더 많은 경찰인력이 투입되기도 했다. 지금도 여전히 LG드림페스티발의 열기는 뜨겁다. 매년 각 서울,부산,구미등 전국 각지역을 다니면서 예심을 볼때마다 청소년들의 열정을 느껴진다.

최 국장은 “청소년들이 LG와 함께한 추억을 가지고 성장한다는 것에 참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 이것이 곧 미래의 꿈을 만들어가는 LG드림페스티발의 진정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드림페스티벌은 청소년가요제와 청소년그룹댄스 두개 부문으로 나뉘어 경연을 시작했다. 2009년부터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스타킹을 추가하여 전계층이 참여하는 시민축제로 확대 하였다. 올해로 15회째에 접어든 이 축제는 끼와 열정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그룹 10cm 의 권정렬, 팝핀댄스의 여제 주민정, 가수 치열, 조아라, VJ 심민 등을 배출했다.

특히 매년 오디션에 전국 각지의 실력 있는 청소년들이 참가하여 명실공히 전국적인 행사로 도약, 발전했다.

◇ 다양한 체육·복지행사를 통한 지역문화 향상

“1999년 구미시청 옆에 당시 LG화재 사옥이 건립 되었습니다. LG화재 사옥 건립 당시에 지역민들을 위한 어떤 행사를 할까 고민하다가 당시 구미시 육상연맹 김석호 회장과 논의 하던 중 단축 마라톤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또한 당시 구미시에는 이혼과 IMF 등으로 경제가 어려워져 결식아동이 늘어나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고, 이들을 돕고자 ‘사랑의 십리 달리기’겸 LG 단축 마라톤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시민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성금 5천900만원을 모아 구미시에 전달하였습니다. 당시 단순한 모금 행사가 아닌 시민들이 복지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를 불러 일으킨 원조 행사가 되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단축 마라톤 행사가 초석이 되어 이후 최 국장은 10여년 동안 시민 1만여명이 참가하는 LG시민건강걷기대회를 실시, 시민들의 건강 및 행복증진에 기여했다.

또한 초등학생들을 대상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경연대회로 15년동안 LG러브그린 사생대회를 매년 10월초 개최하고 있고, 청소년들의 진로탐색을 위한 각종 명사초청 교양강좌 및 진로탐색 프로그램등을 실시하였고, 수험생가족 Happy Day를 실시하여 입시준비로 지친 수험생들의 피로 및 스트레스를 날릴수 있도록 하였다.

최 국장은 1998년 LG복지재단이 국내 몇 개 지역에 복지관 건립 기증 사업을 실시하고자 계획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된다. 하지만 구미가 건립지역에 제외된 사실을 알고 LG복지재단을 수차례 방문, 구미지역이 LG자매사 근로자 등의 비중을 봤을 때 건립 최적지라는 논리로 설득한 결과 구미가 선택되게 했다. 이를 계기를 구미시 도량동 시부지에 16억원을 들여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이 건립된다.

이후에도 그는 2009년 어린이집 건립 당시 구미가 배제돼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LG복지재단을 여러차례 설득해 ‘천생어린이집’을 건립토록 했다. 그는 또 2003년부터는 저소득 홀몸노인과 장애인 세대의 난방시설과 목욕탕, 화장실, 주방 등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따듯한 집 만들기 사업’을 펼쳤다.

이외에도 농촌지역 저소득층 자녀들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지 지원,저소득 아동들을 대상으로 각종 체험활동 지속 실시, 저소득 모자가정 지원사업, 비인가 노인시설 지원, 이동목욕차량 기증, 컴퓨터·TV 기증, 가전제품 무상수리, 어르신 위안잔치, 농촌일손돕기,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선호 사무국장은 ‘지역사랑, 구미사랑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다.

구미=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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