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 가꾸고 웃음꽃 넘치는 ‘행복 학교’
꿈과 희망 가꾸고 웃음꽃 넘치는 ‘행복 학교’
  • 김가영
  • 승인 2015.12.3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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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구교육 방향

전통적 지식중심 교육 탈피

긍정의 정서·자아개념 육성

인성·행복역량 강화에 초점

학교현장에 ‘협력학습’ 도입

교사·학부모 교육 역량 강화

학교·가정·사회 공동교육 실현
2016년도 대구교육은 대구행복역량교육 지속 추진과 인성교육 강화, 즐거운 몰입이 있는 협력학습 중심의 교실수업 개선, 진심어린 자녀사랑 및 학부모 자녀교육 역량강화에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세부정책을 마련하는 등 학생, 학부모, 교사가 행복한 학교만들기에 적극 나선다. (편집자주)

◆대구행복역량교육 지속 추진

2016년에도 대구교육은 2010년부터 구상해 추진해온 ‘행복역량교육’을 지속 추진한다.

주요 정책으로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을 강화하고 감염병 예방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 1830(하루 8번 30초씩 손씻기) 실천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학교스포츠 클럽을 더욱 활성화하고 신체활동 7560+(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에 60분 이상 누적하여 운동하기), 가족공감 1160(가족과 함께 일주일에 1회 60분 이상 운동) 등을 통한 체력강화 활동에 노력할 예정이며, 학교급식시설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

△긍정과 도전 중심의 정서적 역량 계발을 위해 행복에 대한 인식과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특색있는 교육활동인 행복인식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 행복밥상머리교육, 감정조절프로그램 적용 등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하는 교육활동을 강화하며 팔공산수련원, 낙동강수련원, 해양수련원에서 이뤄지는 학교급별 특화된 수련활동과 대구교육의 자랑인 수영안전교육 등을 통해 도전의지를 키우며, 예·체능 중점학교 운영, 동아리활성화 등을 통해 예술·문화교육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스포츠 관람, 문화 체험 등을 하는 사제동행 행복시간을 운영하며 학생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는 상담활동 지원을 확대하고, 부모와 학생 사이의 공감 기회 제공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데이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내년에는 조손관계 회복교육에 노력하여 할매·할배의 날 운영, 학교와 경로당의 연결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합과 창조 중심의 지적 역량을 계발하기 위해 초, 중, 고 12년간 고전중심 인문도서 100권 읽고, 100번 토론하고, 1권 쓰기 활동을 뜻하는 100-100-1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책읽기교육, 토론교육, 책쓰기 교육을 복합적으로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행복역량 계발을 위한 지원 체제 구축을 위해 각종 협의회와 컨설팅을 통해 학교를 돕고, 교육과정의 특화를 유도하기 위해 모델학교를 운영하며 1학교 1브랜드의 특별한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할 할 예정이다.

또 자유학기제 운영의 내실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자유학기제가 전국적으로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지만, 대구는 2015년부터 조기 전면 시행, 각종 노하우가 다른 지역보다 많이 축적돼 있는 상태이다.

2016년에는 자유학기제를 더욱 발전시키고 내실화하는데 중점을 두려고 한다. ‘자유학기제 너머 자유학기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유학기에 이뤄진 학생참여중심의 수업개선과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소질과 적성을 찾아주는 진로교육을 중학교 전 학년으로 연계시키는 ‘post-자유학기’를 계획 중에 있다.

이와 함께 행복역량 계발과 지원을 위한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서는 학교안전봉사단을 배치해 운영하고 CCTV 등 각종 안전 관련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특히 2016년에는 지역의 오래된 문제점인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하고 별도의 TF팀을 구성해 문제점의 진단에서부터 해결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인성교육 강화

대구교육은 인문소양교육을 통한 실천 중심 인성교육을 강조한다.

세부적으로 △100-100-1 프로젝트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대구의 특색 있는 인문교육 형태로 고전중심의 인문도서를 초등학생 30권, 중학생 30권, 고등학생 40권, 총 100권을 읽고,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 등에서 100번 토론하며, 책쓰기 동아리나 학생저자 책 출판 등을 통해 1권을 쓰게 하는 인문교육 방법이다.

△인성 연극, 드라마 교육을 도입한다. 초등학교는 드라마 교육, 중학교는 연극 교육 중심으로 수업을 재구성해 인성교육에 도입하는 방법이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인성 러닝페어를 운영한다. 각 학교에서 추진한 특색 있는 인성교육을 학생들이 주도해 추진하고, 그 결과물을 학부모나 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활동이다.

◆협력학습 중심의 교실수업 개선

2016년 대구교육에서 좋은 수업이란, 학생들이 스스로를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고 느끼는 자존감을 키워주고, 학생들의 꿈 실현에 필요하다고 느끼며 즐겁게 몰입하는 수업이다. 이런 수업이 이뤄지도록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고 협력을 통해 결과를 이끌어내는 협력학습으로 교실수업을 바꿀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교실수업이 교육활동의 중심이 되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에서 즐거움과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교사 역량을 높이며 함께 고민하는 이른바 집단지성의 장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업을 공개하고 함께 교사들이 함께 토의하고 연구하는 분위기 조성에 노력할 예정이다.

△배움과 몰입이 있는 협력학습을 활성화 할 방침이다.협력학습을 위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교 컨설팅을 강화하며, 교실수업개선 추진단 및 협력학습지원단 운영을 통해 학교 지원을 강화한다. 또 협력학습 관련 교사동아리 활성화, 교원 연수, 관련 세미나 등 학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평가방법을 과정과 역량중심으로 개선한다.

◆진심어린 자녀사랑, 학부모 자녀교육 역량강화

대구교육은 학부모의 역량계발 사업을 2016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해 강화할 계획이다.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을 높여 가정의 교육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대구행복교육의 효과 극대화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구에서는 전국 최초로 별도의 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해 사용해오고 있는데, 2016년에는 그동안 파악된 문제점을 보완해 프로그램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기본과정, 맞춤형 코칭과정, 대구학부모역량개발센터 운영으로 나눌 수 있다. 기본과정은 학교평생학습관을 통해 운영되며, 예비 학부모와 유치원 학부모 역량 계발은 교육지원청에서도 운영된다. 맞춤형 코칭과정은 자녀교육의 문제 유형별로 학부모를 지원해주는 ‘가족행복카페’가 운영되며, Wee 센터와 학습클리닉센터, 진로진학센터 등과 함께 협력해 이뤄진다. 학부모역량개발센터에서는 일선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강좌를 중심으로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16학년에는 인성교육강화, 협력이 이뤄지는 교실수업 개선 등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행복해지는 교육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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