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청 시대 배후도시 의성, 성장 엔진 예열은 끝났다
신도청 시대 배후도시 의성, 성장 엔진 예열은 끝났다
  • 김병태
  • 승인 2015.12.31 15: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주수 군수, 2016년 군정 방향 제시
골목상권 살리기·신성장 산업 육성 등
창조 경제 구현 통한 경제 활성화 총력
농업 6차산업화로 농산업 경쟁력 확보
체험 관광 개발…머물고 싶은 마을로
꿈과 행복 함께하는 도시 만들기 박차
의성읍0008
의성군은 올해 도청이전에 따른 배후도시로서의 발전방안을 마련, 추진한다. 사진은 의성읍 전경.

김주수군수인터뷰
김주수 의성군수는 2016년 의성도약을 위한 공직자들의 분발을 당부하고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의성군이 丙申年 새해, 지난해 닦은 저력을 바탕으로 군 발전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고 나섰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4일 시무식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전 공직자들의 ‘의성도약’을 위한 더욱 분발된 자세를 강조하고 2016년은 △창조경제 구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농산업의 전략적 육성으로 미래경쟁력 확보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구현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찾고 머무는 문화관광 육성 △소통과 협력으로 상생하는 군정 실현 등 6가지 군정운영 방침을 발표했다. 김 군수는 ‘도약하는 창조경제, 맞춤형 복지구현, 조화로운 균형개발, 소통하는 열린 군정’을 신년의 군정방침으로 설정하고 “지난 1년 6개월 동안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군 발전의 기초를 튼튼하게 다졌던만큼 이제는 본격적인 도약기를 맞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2월 경북도청이 안동·예천으로 이전해 본격적인 신도청 시대가 개막됨에 따라 배후도시로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미래성장 동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언급하고 “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성장 잠재력 있는 사업을 발굴, 지역발전을 가속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창조경제 구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의성군은 모든 군정의 귀착지는 지역경제활성화로 인식, 경제를 최우선 추진 과제로 꼽았다.

이는 평소 김 군수가 “서민경제가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고 나아가 국가경제가 살아난다”고 강조한데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이를 위해 의성군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고 상점가 육성 계획을 마련, △의성읍 중심상권활성화사업 △전통시장 육성 △시가지 간판 정비 등을 통해 민생경제안정과 지역경제를 살려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도청시대에 걸맞은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풍력발전단지 조성 △국가반려동물 산업화센터 조성 △말산업특구 조성 △세포배양산업화 허브구축 △서의성IC∼신도청간 도로건설 등의 SOC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신도청 배후도시로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경제활성화 방안으로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 조성 △공공기관 유치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농산업의 전략적 육성으로 미래경쟁력 확보

의성군은 새해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기간산업인 농업 발전을 위해 기존의 생산, 가공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의성산수유·홍화 명품화사업, 의성마늘6차산업화 지구조성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농가소득을 향상 시킬 방침이다.

계획된 설계농정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안정적 생산 △가축개량 지원 △ 마늘목장 브랜드육 사육기반 확충 △말 사육 농가 육성 등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한다.

특히 최근 개발한 의성군 농산물 통합 브랜드인 ‘의성진’의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높여 농산물을 명품화시키는 등 유통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서울지역 농산물 전시장 설치로 판로를 확대키로 했다.

김주수군수건설현장확인방문
김주수 의성군수가 구천면 청산1리 산촌 소하천 정비공사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구현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의 토대가 되는 군민 생활 지원을 위해서도 의성군은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군은 △2020년까지 장학기금 200억 원 조성 △중·장기교육발전계획 마련 △현대식 공공도서관 신축 등 교육 환경 개선으로 의성 미래의 백년대계인 젊은 인재 양성에 힘쓸 방침이다.

또한 △사회복지통합D/B 활용으로 서비스 누락 및 중복 지원 방지 △장애인, 보훈가족, 다문화 가정을 위한 통합복지체계 강화 △어르신을 위한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의 여가시설 운영 내실화를 통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정책으로 군민의 생활을 보장하는 사회안전망을 확충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

2015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의성군 기본경관계획 및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지속 발전시켜 의성읍 도시경관을 체계적이고 계획성 있게 바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의성IC 주변 공공디자인 △안계면 볏들마을 경관개선 등 도시경관 조성사업을 면 지역으로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의성군민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의성읍 외 17개 면 지역에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을 위해 254억 원,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120억 원을 투입해 급수구역 확장 및 노후관을 개량한다. 이 같은 계획아래 2016년까지 상수도 보급률을 79%로 향상시키고, 유수율은 54%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단촌·점곡하수처리장 완공 △안계하수처리장 증설 △마을 하수도 정비에 힘써 수질을 깨끗하게 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성읍내의 △도시가스 공급 △쓰레기분리 배출 △빈집 정비 사업 △가축사육제한지역 관리시스템 구축하고, 의성읍 등 4개 읍면에 대한 악취 최소화를 위한 음식물 쓰레기 전용용기 전환으로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운영 △방범용CCTV 설치 확대 △재난 홍보 방송 시스템 설치 등 각종 재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의성’ 실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찾고 머무는 문화관광 육성

의성군 관광 장기발전계획을 마련해 △빙계얼음골 캠핑장 조성 △신라본 역사지움 조성 △비봉산 푸른문화길 조성 △고운사 주변 관광자원화 사업 △사찰음식 문화체험 △템플 스테이 운영 등 관광 자원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스마트관광을 적극 추진한다.

군민에게도 문화혜택의 길을 넓혀 △문화예술 행사 △문화 강좌 △기획 공연 등을 지원해 문화생활의 갈증 해소를 돕고 △컬링장 △풋살장 △씨름 훈련장 등과연계한 각종 대회 유치로 관광과 스포츠마케팅을 융합시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소통과 협력으로 상생하는 군정 실현

김주수 의성군수는 민선6기 군정 추진에 있어 무엇보다 ‘소통하는 열린 군정’을 강조해왔다.

새해에도 소통 개방 공유 협력을 위한 공청회, 토론회, 간담회, 설명회 등을 꾸준히 개최해 군민의 뜻을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군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군민과 함께 군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민원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더욱 강화해 민원 만족도를 높여 나가며 민원모니터제도, 민원수수료 신용카드제 도입 등을 통해 민원 편의 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2016년에도 우리고장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의성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으로 살기 좋은 행복한 의성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