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로 삶의 희망 꽃피운다
의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로 삶의 희망 꽃피운다
  • 김병태
  • 승인 2016.04.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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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2년 군정역점 과제

복지통합 시스템 ‘온-드림’ 구축 자원 중복·편중지원 현상 차단

이달 중 자립·자활센터도 개소

청소년 위한 상담복지센터 마련

결혼이주여성엔 사회참여 도움 어르신은 능력별 일자리 제공
/news/photo/first/201604/img_193633_1.jpg"보건소키즈랜드장난감대여소개소식00071/news/photo/first/201604/img_193633_1.jpg"
의성군 보건소 키즈랜드 장남감 대여소가 문을 열어 대여소를 찾은 어머니들이 장난감을 고르고 있다.

의성군이 장수인구(전체 인구의 36%)와 사회적 배려계층(28%) 증가로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수요자에 대한 맞춤형 복지지원책 마련에 전향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저소득층, 장애인 등 ‘수혜대상자별 생활안정지원과 영유아, 아동·청소년, 중장년(여성, 다문화), 어르신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로 복지의 틀 완성’을 민선6기 2년차의 군정역점 과제로 추진하면서 구석진 곳곳에서 희망이 피어나고 있다.

군은 맞춤형 복지의 틀 완성을 위해 △사회복지통합 데이터베이스(온-드림) 운영 △자립·자활 복지서비스 지원 내실화 △장애인의 일상 활동지원과 자립기반 조성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 △지역사회청소년 지원체계 구축 운영 △여성취업지원 및 다문화 가족 지원 강화 △장수인구 증가에 따른 보건·복지·의료 통합서비스 제공 등을 주요사업으로 선정, 적극 추진 중이다.

◇사회복지통합 데이터베이스 운영

사회복지통합 데이터베이스 ‘온-드림’은 복지전달체계의 문제점인 정보공유 부재로 복지자원에 대한 중복 및 편중지원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시스템이다.

군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틈새계층을 발굴,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복지전달 체계의 부실원인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아래 온-드림 시스템을 지난해 11월에 구축, 시연회를 거쳐 운영에 들어갔다.

온-드림 시스템의 장점으로는 외부시스템과의 연계가 가능하고 신규사업 추가기능과 특화사업선별구축, 행복e음·타 기관 지원시스템 등 분야별 지원 사업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기능이다.

군은 오는 6월까지 기존사업 이외 추가사업을 발굴해 시스템에 반영 복지전달체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자립·자활 복지서비스 지원 내실화

기초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의 자활촉진에 필요한 사업수행을 하는 지역자활센터의 필요성에 따라 보건복지부에 이에 대한 승인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지난해 말 지정이 결정됐다.

군은 지역자활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에 돌입, 직원채용에 이어 운영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4월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한다.

지역자활센터 주요 사업은 시장진입형(햇살고운마늘이) 사회서비스형(신나는 빗자루 사업, 보따리 택배사업 등) 게이트웨이 사업 등 농촌 실정에 맞는 의성의 특화된 자활근로사업 개발 및 취·창업프로그램 지원으로 차상위계층의 자립, 자활을 적극 지원한다. 이로써 지역내 수급자 탈피 계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의 활동지원과 자립기반 조성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차별적 요소 해소를 위해 장애인 사회참여 기회(일자리 제공 36명)를 확대하고 장애인의 일상적 활동보장을 위해 장애인 활동지원 수혜 대상을 확대(45→70명)했다.

또 장애인복지센터 앞마당 잔디조성으로 장애인들의 여가활동 공간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을 강화하고 있다.

장애인들이 사회활동 참여를 희망하더라도 이동권이 제약된 점도 주목했다.

이에 따라 병원진료, 관공서 이용 등 이동권 보장을 추구, 지난해 장애인리프트 차량운행(1대)을 시작으로 올해는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수단인 ‘의성군 행복 콜택시‘(3대)를 운행해 장애인복지시설 및 장애인단체의 다각적인 사업 지원에 나섰다.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아동들을 위해 장난감 대여소와 연계한 ‘꿈꾸는 키즈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아동들이 가족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행복한 여가문화를 제공하고 다양한 놀이시설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수성 향상을 위해 ‘키즈카페’ 설치를 준비 중이다.

이와 더블어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약체결로 지난해 10월 봉양면에 1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어린이 놀이터를 개소,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공간을 제공했다.

◇지역사회청소년 지원체계 구축

위기(가능)청소년들을 조기 발견·개입·지원 원스톱 시스템을 통한 청소년들의 비행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청소년센터)에 CYS-net(청소년 통합지원체계)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필수연계기관(경찰서, 학교, 교육청 등)과 상호 협력함으로써 위기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건전청소년 육성을 위해 학업중단 청소년 비행·일탈 예방 청소년 특별지원을 확대하고 청소년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한 참여위원회 운영지원과 청소년대상 유해환경 지도단속으로 청소년을 위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여성취업지원 및 다문화 가족 지원 강화

여성의 잠재능력 개발을 위해 심리상담사·인성지도사 등 지역 차세대 자기계발 및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 복지시설, 요양병원 등 재교육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농한기에는 읍·면 취미교실, 교양강좌 등 이동여성회관을 운영해 여성리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다문화가정(253가정, 354명)의 사회참여 확대와 행복한 가정 만들기 사업추진을 위해 모국위성방송수신장치를 80가구에 설치 지원하고 결혼이민여성을 활용해 국어 교실(40명)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결혼이민여성관광일자리 창출사업과 친정나들이 사업으로 왕복항공료를 지원하는 등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을 늘리면서 ‘가정의 안정’을 꾀하고 있다.

/news/photo/first/201604/img_193633_1.jpg"참사랑효마을평안의집/news/photo/first/201604/img_193633_1.jpg"
김주수 의성군수가 참사랑 효마을 평안의 집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있다,

◇노인 위한 보건·복지·의료 통합서비스

의성군은 장수인구가 3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장수 지역이다.

이처럼 장수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적합한 직종의 개발과 보급을 위한 능력과 적성에 맞는 21개의 일자리(지역형, 전국형, 지역적합형 등)를 마련했다.

관내 경로당 521개소(등록 471, 미등록 50)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해 7월 조례를 제정, 경로당 설치 및 관리에 대해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지원근거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의성건강복지센터 내의 공립요양병원 위·수탁협약 체결로 상반기 내 병원개원을 추진 중이다.

사업이 중단된 고령친화복지교육센터 건립 실시협약으로 교육센터 건립은 물론 2016년을 의성건강복지센터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군이 최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복지서비스 요구도를 조사한 결과 1위가 보건의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로 나타났다.

노인 대부분은 고혈압 당뇨병 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신체적 건강, 스트레스 우울로 인한 정신적 건강, 은퇴 및 친구의 사망 등으로 인한 사회적 건강의 상실을 경험하고 있어 의성건강복지센터와 3개 지역센터에 4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건강증진서비스, 백세건강지원서비스 등 어르신건강관리 사업을 추진, 건강수명 연장 및 삶의 질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의성=김병태기자

/news/photo/first/201604/img_193633_1.jpg"김주수군수인터뷰/news/photo/first/201604/img_193633_1.jpg"
김주수 의성군수가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복지의성 건설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 인터뷰

“지역 실정에 맞는 복지시스템 구축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조성”

김주수 의성군수는 복지체계 구축과 관련, “천편일률적인 복지정책을 지양하고 수요자들이 필요한 것이 뭔지를 파악하고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지원 체계를 구축, 함께사는 사회를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의 노인인구,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날로 늘어가는 점을 주시한 김 군수는 통일된 복지체계보다는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복지시스템 구축에 나서 성과를 얻고 있다.

김 군수는 “복지는 각자의 사정을 감안한 복지가 돼야 수혜자들 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맞춤형 복지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올들어 새로운 복지시스템에 따른 수혜의 폭과 깊이가 더해지고 있지만 김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혹 복지사각지대에 놓은 소외계층들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김 군수는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맞춤형 복지의 틀 완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틈새계층을 발굴해 복지의 손길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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