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료 발전 이끄는 ‘싱크탱크’
지역 의료 발전 이끄는 ‘싱크탱크’
  • 남승렬
  • 승인 2016.05.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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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활성화’ 해외 홍보 앞장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의료서비스 개선 추진
환자중심 혁신 시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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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처음으로 구성된 범의료계 협의체인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첨단의료도시 대구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이 협의체는 의료서비스 개선 사업 등을 통해 메디시티 대구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개최한 ‘의료서비스 전진대회’. 대구시 제공

대구가 첨단의료도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과 병원, 의료관련 유관단체들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전문가들은 메디시티 대구 실현의 관건은 의료 인프라 구축 못지 않게 의료서비스 질 향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같은 측면에서 보면 전국 최초로 구성된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동아시아 의료산업 허브를 꿈꾸는 대구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대구시와 대구의사회, 상급종합병원 등 의료계가 손을 잡고 전국 최초로 출범시킨 범의료계 협의체다. 이 협의회는 지역 의료산업의 역량을 한단계 더 키우고, 의료 분야 발전 방안을 도출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한다. 또 병원간 협업 사업은 물론 대구시 등 행정기관과의 원활한 소통에 나서 대구의 의료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의료서비스 개선이라는 의료산업의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2012년부터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의료서비스개선위원회는 ‘환자 경험’을 통한 의료서비스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지역 대형병원에서는 ‘PEI’(Patient experience innovation)팀을 구성해 현재 환자중심의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의료서비스 전진대회’를 열어 지역 의료인들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올해는 ‘메디시티 환자경험연구회’를 신설해 매월 대구지역 의료기관의 환자경험 전문가들이 모여 환자 중심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메디시티대구협의회 관계자는 “대구의 의료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우수한 의료기술에 걸맞는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면 해외환자 유치 등 지역 의료산업의 부흥기는 자연스레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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