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늘리고 공원 가꾸고…“활력 넘치는 상주 건설”
인구 늘리고 공원 가꾸고…“활력 넘치는 상주 건설”
  • 이재수
  • 승인 2016.05.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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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시민행복’ 최우선 과제 추진

기업 유치 등 대대적 인구증가 시책

지역인재 육성·교육환경 개선 강화

‘희망택시’로 오지마을 이동권 보장

100년 전통 생활자전거 도시 ‘우뚝’

투명한 시정·원스톱 민원행정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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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백 상주시장
상주시는 지난 2014년 민선6기를 출발하면서 ‘시민 화합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화합과 단결로 시민이 함께 희망찬 미래 상주를 설계하고자 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각 분야 아이디어 그룹의 지혜를 모으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상주의 미래설계가 결코 만만치는 않다. 농촌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고 지난 연말 청렴도 문제까지 제기되는 등 행정여건이 어려워진 가운데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책을 구상하고 시민을 위한 열린시정 구현을 위해 새로운 각오와 의지를 재정비해야 할 시기를 맞았다. 상주시는 민선6기가 이제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만큼 초심으로 되돌아가 ‘시민 화합과 행복’에 매진키로 했다.

◆더불어 사는 활력 넘치는 미래 상주

상주시는 산업화·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구증가 시책을 펼치고 있다.

상주의 인구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1960년대를 기점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로 농촌지역 대부분의 현실이며 국가 균형개발 정책에 더 큰 영향이 미친다 할 수 있다.

시는 오히려 매년 많은 귀농·귀촌인을 유치해 인구 감소세를 완화하는 한편 출산장려시책, 기업유치를 통한 인구유입, 경북대 상주캠퍼스 학생 정주여건 조성 등 다양한 인구증가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상주시의 미래 동량이 될 지역인재육성과 교육환경개선을 통해 교육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시는 올해 4월 30일 현재 134억2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조성했으며 2008년부터 지금까지 16억4천200만원(1천273명)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BS수능강의 등 지역인재육성사업에 10억8천8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인재육성과 지역인재 유출 방지에도 힘쓰고 있다.

또 경북대·상주대 통합 이후 다소 침체됐던 지역 경제를 경북대 상주캠퍼스와 산·학·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북대와 상주대는 지난 2008년 3월 정부방침(대학구조개혁)에 따라 양 대학 당사자(교수·교직원·학생) 의견수렴 결과 통합이 결정됐고, 통합 경북대학교 출범 후 지난해 4월 ‘상주캠퍼스 발전위원회’ 중장기 특성화 방안 기본계획 수립과 연구위원회(TF)를 구성해 운영하고, 경북대 상주캠퍼스 활성화를 위해 대학 관계자(장관·총장·관련 공무원 등)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와 함께 통합지원 국가보조금 210억원 중 70%를 상주캠퍼스에 투자해 가장동 대학촌 조성, 대동물병원, 최신 기숙사(585명 수용)를 완공하는 등 대학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이 행복한 안락한 생태도시 상주

상주시는 시민이 행복하고 안락한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2014년 개소해 227개소 687대의 CCTV를 감시하고 있으며, 관제요원 28명이 교대로 24시간 상시관제 체계를 구축해 범죄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범인 검거와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오지마을에 운송 대체수단으로 희망택시를 운영해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향후에는 100원 희망택시 혜택지역을 확대하고 운영방법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오지마을 어르신의 교통욕구를 충족시키고 의료 문화 혜택을 높여갈 방침이다.

상주시내 시내 상가 밀집지역의 주차난을 완화하고 상가 활성화 및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노상주차장을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버스터미널~복룡지하도 입구 1.3㎞ 구역과 후천교~문화회관 1.7㎞ 구간에 주차장 352면을 조성해 주요노선 상가밀집지역의 불법 주차를 양성화해 주차공간도 확보하고 지역 소상공인 상권도 살리는 시책을 계획하고 있다.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시내버선 노선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2016~2017년 계획해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내용은 읍·면·동 노선개편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시내 순환버스 도입을 검토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시민의 교통편익을 증진시키는 내용이다.

또 시내지역 나대지, 유휴지 등을 매입 또는 임대해 쌈지주차장으로 활용함으로써 도심 복잡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있어 주민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상주교육청 부지 및 재무부 부지를 매수해 오는 7월 무료개방을 앞두고 있다.

도심생활권 주변 공한지 및 자투리땅을 활용해 녹지공간, 도로변 가로수길, 꽃길을 조성해 생기 있고 활기찬 도시경관을 만들고 시민들의 휴식, 정서함양 등 삶의 질 향상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4개년 계획을 수립해 쌈지공원 40개소, 꽃길조성 8만㎡, 마을쉼터(정자) 48개소와 16㎞ 규모의 가로수길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도로개설 등 자투리공간과 주민들의 요구가 많은 지역을 우선으로 녹지공간과 아름다운 꽃동산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며,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청정상주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낮 시간 동안 쓰레기봉투 없는 거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활력 넘치는 건강한 도시 상주

/news/photo/first/201605/img_198572_1.jpg"상주상무프로축구단챌린지우승기념식/news/photo/first/201605/img_198572_1.jpg"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 챌린지 우승기념식을 갖고 있다.
상주상무 프로축구단, 자전거는 이미 상주를 상징하는 키워드가 됐다.

상주상무 프로축구는 2011년부터 상주시를 연고로 K리그에 참가하고 있으며 한때 성적부진으로 2부 리그에 머물렀지만 2016년 1부리그(클래식) 12개팀 중 5위(4승 2무 4패)의 성적으로 상주시의 위상을 더 높이고 스포츠 도시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시는 상무프로축구단을 통하여 시민들에게 건전하고 수준 높은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K리그 홈경기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시는 1910년경 자전거가 보급돼 100년 전통의 명실 상부한 전국 제일의 생활자전거 도시다.

최근 신 낙동강 시대에 걸맞은 자전거 인프라가 구축되어 자전거 이용문화의 확산과 명품 자전거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으며, 자전거도로정비와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시민자전거 전용보험을 가입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주역 자전거 대여소(주차장)에 135대의 자전거를 비치해 시민이나 기차여행객을 대상으로 무료 대여하고 있으며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전용도로는 자전거 동호인의 단골 코스가 되고 있다.

어린이와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건강을 위한 시책도 다양하다. 시는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00인 미만의 어린이집, 유치원, 취약계층 영·유아 보육시설 등의 집단급식소에 대해 식품안전 및 성장단계별 영양 관리를 목적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센터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비 3억원으로 83개소 2천270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 운영해 올해 정부합동평가 위생관리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체계적이고 철저한 위생관리와 영양관리 지원을 통해 성장단계별 최적의 영양관리와 식품안전에 초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또 상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25.4%로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약 2만8천명의 65세 이상 어르신의 건강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노인성 질환에 조기진단과 지속관리로 예방 및 위험요인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투명한 시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상주

/news/photo/first/201605/img_198572_1.jpg"시민을위한열린민원실/news/photo/first/201605/img_198572_1.jpg"
상주시가 시민을위한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친절서비스 정신을 높이고 있다.
시는 공직이 바로 서야 시정도 올바른 길을 간다고 믿고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의 고충민원에 대한 중립적·객관적 조사로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옴부즈 맨’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실시간 청렴도 조사시스템을 도입해 민원업무에 대한 자체청렴도 측정 및 부패행위에 조사 진단해 민원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직비리 익명 신고센터를 운영해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사부서 담당자에게 전달돼 신속한 확인·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고위공직자 부패 위험성 진단과 ‘반부패·청렴 서약’을 통해 청렴 실천 결의를 다지고, 부패행위 사전 차단을 위한 2개반 5명의 공직기강 감찰반을 주 2회 이상 운영하고 있다.

올 들어 1천100명 전 공직자를 3회로 나눠 청렴·친절 교육을 하는 등 상주시가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 시는 원스톱 민원행정처리를 통한 고객맞춤형 민원행정서비스를 추진하고 친절의 생활화로 시민을 최우선시 생각하는 시민을 위한 열린 민원실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원 1회 방문 창구 운영(원스톱 민원행정처리)과 역지사지(易地思之) 고객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지난해 국민행복민원실 선정 행자부 기관표창과 민원행정평가 최우수기관(경북도)으로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고 정부가 지원한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행복 제안에서 시민들과 소통환경을 개선하고 열린행정을 구현하는 등 3개 지표 모두 높은 점수를 평가받아 국민신문고 전국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경북도에서 주관한 민원행정 평가에서 2014년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종합민원실에 북 카페, 실내 정원, 수유실, 어린이 놀이방, 휴게공간 등을 조성해 민원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편안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는 이정백 상주시장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한 시민화합과 소통, 열린 현장 행정의 실천 의지와 리더십이 결실로 나타난 것이다. 농업인 출신 시장으로 시민의 애환을 함께 공감하고 시민과 같은 눈높이에서 눈과 귀를 크게 열고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면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해 온 것이라는 평이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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