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포츠·치유의 숲·고택…대구가 품은 ‘힐링 천국’
수상레포츠·치유의 숲·고택…대구가 품은 ‘힐링 천국’
  • 신동술
  • 승인 2016.07.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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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권역별 관광명소

비슬산휴양림 숲속오토캠핑장 인기

사문진나루터, 야간에도 유람선 운영

마비정 벽화마을, 연간 50만명 다녀가

명예 군민 송해선생 이름 딴 ‘송해공원’

수중교·음악분수 등 수변복합휴식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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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진 주막촌
대구 달성군 지역 주요 관광지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군은 이들 관광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각 관광지를 권역으로 묶어 관광객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낙동강 레포츠밸리권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구지면 낙동강 인근에는 시민들이 수상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수상계류장, 수상레저지원센터, 슬립웨이를 갖춘 낙동강 레포츠밸리가 조성돼 있다.

카라반 5대와 18면의 캠핑사이트, 식당, 샤워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구지 오토캠핑장은 지난 5월 개장해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또 대구시교육청에서 운영 중인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도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학생과 가족단위 야영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세계 40개국 1만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제14회 한국잼버리대회’가 낙동강 레포츠밸리 앞 낙동강변 13만평 규모의 하천부지에서 개최돼 ‘친환경 레저 스포츠 도시 달성’의 위상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낙동강 레포츠밸리에서 5㎞ 거리에 위치한 우리나라 5대 서원 중 하나인 도동서원은 조선 5현 중 으뜸인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모신 곳으로 아름다운 담장과 400년된 은행나무, 서원 옆을 흐르는 낙동강의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할 정도로 아름다워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문진 및 화원동산권

한국 최초의 피아노 유입지이자 영화 ‘임자 없는 나룻배’의 촬영지로 알려진 사문나루터에 조성된 사문진 주막촌은 옛 나루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람선, 쾌속선의 수상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두루 갖춘 대구의 대표적인 명품 관광명소로 꼽힌다.

또 지난 4월부터는 계류장 추가 설치를 통해 사문진 나루터에서만 운항하던 유람선과 쾌속선을 강정보 디아크에도 확대 운항해 사문진 주막촌과 달성습지, 강정보 디아크 등 낙동강변 관광자원을 상호 연계하고 강정보를 찾는 관광객들도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7월부터는 야간에도 유람선을 운항해 이용객들이 사문진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문진주막촌 바로 옆에는 오래전부터 대구시민의 가족나들이와 소풍장소였던 화원동산이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대구시로부터 화원동산의 관리권한을 이관 받아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미니랜드, 키즈카페 등을 조성해 달성의 관광지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월 1일부터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 운행을 시작한 오리 전기차는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화원동산의 새 마스코트로 거듭나고 있다.

◆화원읍 본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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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정 벽화마을
화원읍 본리리의 산골마을이었던 마비정마을에 1960~70년대의 농촌의 풍경을 벽화로 조성한 마비정 벽화마을은 옛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지역으로 국내 유일의 연리목, 연리지 사랑나무와 국내 최고령 옻나무, 대나무 터널길 등이 있다.

떡, 두부 만들기 등의 농촌체험도 가능하다.

SBS의 인기프로그램인 ‘런닝맨’에 방영되고 ‘우리 마을 향토자원 베스트30’, 한국관광의별 후보지로 선정되는 등 연간 50만명이 방문하는 전국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2010년 7월 화원읍 본리리에 개장한 화원자연휴양림은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등의 전통문화공간과 인접해 있고, 삼림욕장과 물놀이장이 조성돼 다양한 산림휴양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곳이다.

비슬산 줄기에 맞닿아 등산로가 개설돼 있어 많은 등산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추계추씨의 중시조이며 고려 충렬왕때의 문신인 노당 추적을 봉안한 인흥서원은 1825년 추세문에 의해 창건됐으며 대원군의 서원정리 당시에 화를 면해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강당, 사당, 동·서재, 장판각 등의 건물과 신도비가 있으며 유형문화재 제37호인 명심보감판본이 보관돼 있다.

대구의 ‘3대 고택 마을’로 꼽히는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화원읍 본리리 옛 인흥사 절터에 이뤄진 전통민속마을로 문익점의 18대손인 문경호가 19세기초 정전법에 따라 구획을 정리하고 집을 지었다.

대표적인 건물로는 광거당, 수봉정사, 인수문고가 있다.

토담길 따라 분홍빛 능소화와 하얀 접시꽃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정경을 자랑하며, 최근에는 세거지 입구에 안압지를 본뜬 연못인 인흥원이 조성돼 고택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자연과 함께하는 비슬산 숲속오토캠핑장

비슬산 관광명소화사업의 일환으로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비슬산자연휴양림 숲속오토캠핑장’이 지난 4월 1일 개장한 이후 대견사, 반딧불이 전기차와 함께하는 친환경 힐링 국민 여가 캠핑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변에 소재사가 위치할 뿐만 아니라 오토캠핑장 주변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조성돼 자연과 함께 캠핑할 수 있는 캠핑장으로 새로운 가족단위의 레저·문화 활동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비슬산 숲속 오토캠핑장은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 시비 5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한 사업으로 투자 대비 효과가 매우 높은 경제적인 사업으로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숲속오토캠핑장의 카라반은 참꽃(10인용) 10대, 이팝나무(6인용) 5대, 두루미(4인용) 5대로 총 20대며, 데크는 대(8×5m) 12대, 소(7×4m) 11대로 총 23대다.

이밖에도 관리동,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물놀이장, 정자 등의 편의시설로 구성돼 있다.

시설물의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낮 12시까지며, 이용요금은 참꽃 카라반 1일 기준으로 성수기 14만원, 비수기 주말 12만원, 주중 10만원이다. 자세한 이용요금 확인 및 온라인 예약은 비슬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옥연지 송해공원 조성

지난해 4월 명예 달성군민이자 국민MC인 송해선생과 송해공원 조성협약을 체결해 옥연지 일대에 수변복합휴식공간으로 조성 중인 송해공원은 수중교, 가두리보, 송해광장, 수상정원, 음악분수 등 다양한 관광객 맞춤형 시설을 갖추어 달성군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을 완료한 송해 둘레길의 경우 평일은 물론 매주말에는 수천명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지난 5월 7일에는 송해공원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송해 BIG SHOW 행사를 개최해 송해, 이상벽, 현미, 김정렬, 변아영, 전속악단 등이 출연해 국제시장 장사치 및 홍도야 울지마라 공연 트로트메들리 등 행사장을 방문한 약 7천명의 마음에 신명나는 흥을 돋우게 하는 멋진 무대가 펼쳐졌다.

행사 전 송해선생의 자비로 5천여명 지역주민들에게 경로잔치를 열고 ‘감사를 노래(Song)해 -효(孝)’를 개최해 재능의 사회나눔을 통해 명실공히 달성군민으로서 달성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등산로, 둘레길 조성 및 산림휴양 레포츠 활성화로 국민들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도 노력 중이다.

마천산 휴림길, 최정산 누리길 조성을 지난해 완료했고 비슬산 일원에 산악자전거길 40㎞ 조성, 치유시설, 편익시설, 숲길 및 숲속 탐방로 등을 갖춘 친환경적인 비슬산 치유의 숲을 조성 중이다.

달성=신동술기자 sd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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