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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먹거리·문화관광·귀농 1번지…의성 미래 밝히다

기사전송 2016-11-17, 21: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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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사러 오고 놀러 오는 의성
프리미엄급 농산물 ‘의성眞’ 인기
마늘소 등 축산업 경쟁력 강화 총력
세계연축제 등 문화관광축제 명성
살고 싶은 의성
도시경관 정비·교통인프라 확충
고운사 전경
의성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조계종 16교구 본사인 고운사.
낮은 강수량과 큰 일교차,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혈암토가 만들어내는 의성의 농산물은 품질이 좋을 수밖에 없는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품질만 좋아서 될 게 아니다. 의성에만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일까?

◆사러 오는 의성

농산물 경쟁력 강화에 힘써온 김주수 군수는 이 물음의 해답을 의성 농산물 공동브랜드 ‘의성眞’에서 찾았다.

‘의성眞’은 거짓이 없는 참다운 농산물,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진정한 농산물이라는 그 의미답게 프리미엄급에만 붙을 수 있는 이름으로, 공동선별 및 공동판매에 참여하는 생산조직만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사과, 자두, 복숭아의 공선조직을 타 품목으로 확대하고 APC 활성화와 공선출하조직 육성을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산지유통체계 강화를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대도시 내 농산물 직판장을마련해 브랜드 인지도를 점차 높이고 있다.

농산물 유통 혁신의 근본이 되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에도 만반의 준비를 가하고 있다.

가톨릭상지대학교 융복합농산업과학과 의성캠퍼스가 개설되고, 안동·경복대학교와 창조농업 육성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농업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또 브랜드쌀생산단지 내실화,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 및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 기후변화대책 강화 등의 사업도 추진 중이다.

마늘목장으로 대표되는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의성 마늘소는 경북 한우 중에서도 짙은 풍미와 풍부한 육즙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비옥한 토양에서 난 즙액 많고, 매운맛이 강한 마늘을 먹여 기른 소로부터 최고의 한우를 생산하기 때문. 마늘 먹고 자란 의성소는 잡내없이 입안을 가득 채우는 짙은 고기맛과 고소함이 살아있다. 또, 송아지 고기처럼 매우 부드러운 식감을 가졌다.

롯데백화점, 롯데슈퍼와 유통협약으로 마늘소를 연간 1천 700두 납품, 연간 100억 원의 농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고, 마늘포크 또한 롯데햄에 전량 납품하며 안정화된 유통시스템을 구축했다.

도시민의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농업기술보급센터 건립 계획을 세우고 친환경농업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이런 현실일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은 바른 먹거리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는 의성에 친환경의 우수한 농산물을 사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놀러 오는 의성

의성은 일상의 지루함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청정한 자연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의성은 관광지로 정평 나있기 보다는 품질 좋은 농산물이 나는 지역으로 더 유명하다. 덕분에 관광객들의 번잡함이 없고, 자연이 깨끗하게 보존돼 있다.

북쪽에는 태백산맥의 일부가 지나는 산지가 있고, 안계면을 중심으로 단북면과 다인면에 걸쳐지는 안계평야가 있다.

안계평야는 영천 금호평야, 경주 안강평야와 함께 경북도의 3대 평야로 꼽힌다.

의성군 역사에 등장하는 조문국.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소개된 조문국은 기원전 124년부터 서기 245년까지 의성군 금성면 지역에 있던 고대읍성으로, 2000년 전 의성의 초대국가이다.

조문국박물관 전경
의성군 금성면에 있는 조문국박물관 전경.
조문국 사적지에는 1호 고분 경덕왕릉을 비롯해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는 300여 개의 조문국 왕족 고분들이 위치해 있다. 당시 유물들도 조문국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사적지 뒤로는 금성산이 사시사철 절경을 뽐내고, 봄에는 사적지 안에 있는 작약밭의 꽃이 만개하여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다.

의성군의 또 하나의 대표적 관광지로는 단촌면 등운산에 있는 고운사가 있다.

‘지장보살 영험성지(地藏菩薩 靈驗聖地)’라고 죽어서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고운사에 다녀왔느냐고 묻는다는 재미난 속설이 있을 정도로 위엄과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고운사는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한 30동의 건물 규모의 사찰로, 조계종 16교구의 본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름 난 큰 사찰의 경우 입구에 식당이며 노상이 잔뜩 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고운사는 사찰 입구부터 1km 이상 펼쳐진 소나무숲만이 방문객을 맞는다.

울창한 송림을 따라 오르면 그야말로 자연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널리 알려진 문화관광축제로는 매년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는 의성산수유꽃축제와 의성세계연축제가 있다.

올해 9회째 치러진 의성산수유꽃축제는 그동안 방문객의 불만사항이었던 교통·주차 문제를 말끔히 해소하며 약 10만 명이 다녀갔다.

6회를 맞는 의성세계연축제도 세계 13개국 2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고 9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새로운 레저스포츠 문화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살러오는 의성

도시경관사업으로 마을과 거리가 정비되고 선진 영농이 자리를 잡아가며 의성의 브랜드 가치도 커졌다.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고 산업단지가 들어서며 기업들도 들어오기 시작했다.

김주수 군수는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를 정착시켰다.

보육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정책과 취약계층아동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의성군 경로당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 경로당에 대한효율적이고 객관적인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김 군수는 의성군의 활력을 위해 인구문제, 특히 젊은층이 늘어나야 한다는 인식 하에 출산율 증가와 귀농귀촌을 통한 외부 유입인구 확산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타 시·군에 비해 풍족한 출산장려금과 장학기금 조성, 귀농귀촌 인구에 대한 적극적 지원 등이 모두 그런 것들이다.

단순히 지원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질적인 자원 정비와 일자리 확충, 복지, 교육, 환경 등 전반적인 정주환경 개선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의성군은 귀농귀촌 지원책이나, 향후 농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통합 브랜드 마케팅, 농업의 6차 산업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 등에서 강점을 보이며, 귀농정착률 경북 1위, 전국 4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의성=김병태기자


<김주수 군수 인터뷰>
김주수군수인터뷰2
'사러오는 의성, 놀러오는 의성, 살러오는 의성’,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의 미래비전을 이렇게 표현했다.

천혜의 자연환경으로부터 나는 훌륭한 산물을 사러오고, 청정한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의성의 문화를 즐기러오고, 그렇게 의성의 가치를 재발견하며 제2의 삶을 시작하기 위한 기회를 찾아 살러오는 의성을 만드는 게 김 군수의 궁극적 목표다.

사실 의성군은 활력을 잃어가는 여느 농촌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인구는 줄어들고 고령화율 전국 2위, 생산성, 출산율, 주민만족도 등에서 하향곡선을 그리며 향후 30년 내 사라질 지역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농림부 차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등을 지낸 농업의 달인 김 군수가 취임하면서 농산물 브랜드 통합, 농업의 6차산업화 등 농업군의 지역 특성을 살린 전략들로 승부수를 띄우자 정체돼 있던 의성군은 농업 선도지역 ‘활력 넘치는 희망의성’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이다.

김 군수는 “의성군 농산물 생산과 유통을 개혁하고 중장기 관광자원 개발, 주민 후생복지를 큰 축으로 행정을 추진, 의성의 밝은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관광상품 육성과 관련,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의성군의 관광여건 변화에 따라 체계적인 관광장기발전계획을 마련하고 관광자원 개발에 한창이다.

김 군수는 “고운사·조문국 지구의 기반시설 정비를 통한 신라본역사지움 조성, 비봉산푸른문화길 조성, 체혐형 생태관광을 위한 왜가리전통생태마을 조성 등의 사업을 통해 의성군만이 간직한 역사·문화·관광 정체성 확립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내 고향 의성을 위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놓치지 않고 정성을 다해 밝고 희망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다시한번 의지를 다졌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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