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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개발·멸종위기종 복원…내수면 수산자원 발전 선도

기사전송 2016-11-21, 21: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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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수산자원연구소-경북민물고기연구센터
매년 연어·동남참게 등 방류…고부가 어종 종묘생산
‘인기 수산자원’ 다슬기 자원 조성…하천 정화 효과도
천연기념물 어종 서식환경 지속적 실태조사·연구
동해 유입 하천생태계 복원…친환경 어자원 육성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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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울진군 내수면에 어린 연어와 은어를 방류하고 있다.
우리나라 내수면에 서식하는 200여 종의 민물고기는 식품이나 관상용으로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수질정화의 환경적 기능과 학술연구 등의 자원적 가치가 매우 높다.

또 민물고기의 종과 서식처를 보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이며, 미래 식량산업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다.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냉수성 및 고부가 어종 종묘생산 기술개발 확립’ ‘새로운 전략품종 개발을 위한 신품종 시험연구’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어종 복원 및 보존’ ‘하천생태계 복원 및 생물자원 보전관리’를 전략목표로 2016년도에도 내수면 어자원조성과 건강한 친환경 생태계보전을 위해 10개품종(연어, 다슬기, 동남참게 등) 치어·패 314만마리를 생산, 도내 하천에 방류했다.

◆냉수성·고부가 어종 종묘생산 기술개발

1970년부터 연어자원의 회복을 위해 연어인공부화 방류사업을 실시, 매년 100만마리 이상 생산·방류해 현재까지 4천896만3천 마리를 동해안 유입하천에 방류했다.

연어는 바다에서 살다가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모천회귀성’ 어종으로 일생 동안 한 번 산란하고 죽는다.

부화 후 어린새끼는 바다로 내려가 멀리 북태평양에서 3~ 4년 동안 성장한 후 모천으로 산란을 위해 회귀하는 어종이다.

연구센터는 연어의 회유 경로 추적과 회귀율 등 연어의 생태 및 자원학적 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3만마리의 어린연어 머리에 첨단 표시장치인 CWT(Coded Wire Tag)를 표지해 방류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수온자극을 통한 발안란 이석 표지법을 병행해 많은 생물학적 정보를 축적해 연어 자원증강을 도모하고 있다.

연어과에 속하는 냉수성 어종인 산천어, 무지개송어는 2015년 11월부터 어미로부터 채란, 부화해 치어 25만미를 생산,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분양했다.

무지개 송어는 카로티노이드(carotenoid)색소를 가진 선홍색을 띤 육질이 높이 평가돼 세계적인 고급어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산천어는 수명이 짧고 투자비에 비해 경제성이 낮아 양식이 활성화 되지 못했으나 최근에는 배합사료의 개선과 산천어축제 등 수요가 증가돼 새로운 양식어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동해안에 서식하는 동남참게는 하천오염, 가뭄으로 인한 수량부족 및 수서 생태계 파괴로 인해 회유경로가 차단됐을 뿐만 아니라 산란 회유기간에 남획으로 그 수가 급감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2004년부터 동남참게 종묘를 생산해 매년 3만마리 정도 방류하고 있으며, 올 11월에는 전갑폭 0.7cm이상 되는 동남참게 치게 3만마리를 도내 하천에 방류했다.

동남참게는 갑장 63mm, 갑폭 약 70mm까지 성장하며, 가을철 번식을 위해 바다로 내려가서 하구 근처의 염분농도(30‰이하)가 낮은 연안바다에서 산란·포란하고 부화한 후 유생이 다시 민물로 올라와 성장한다.


◆새로운 전략품종 개발을 위한 신품종 시험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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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연어의 개체수 확보를 위해 치어 생산,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6년도 10월에 방류한 어린다슬기는 올해 5월에 성숙한 어미로 부터 자연출산을 유도해 약 5개월간 사육하여 각고 1㎝급의 크기로 성장한 건강한 다슬기로 연안 4개 시·군 하천에 어린다슬기 70만 마리를 방류했다.

다슬기는 우리나라 강, 호수, 계곡 등에 널리 서식하는 민물고둥류로서 옛부터 건강보조식품으로 기호도가 높은 수산자원이다.

하천의 청소부로서 오염된 하천을 정화하며, 청정지역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유충의 중요한 먹이로 이용되기 때문에, 다슬기의 자원조성은 자연생태계 및 반딧불이 자원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연구센터는 2013년부터 매년 약 50만 마리의 다슬기 치패를 방류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다슬기 출산유도장치 관련 특허권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패류배합사료 등을 먹이로 공급하여 예년에 비해 성장이 양호한 각고 1㎝급 크기로 성장한 건강한 다슬기를 연안 4개 시·군 하천에 70만 마리를 방류, 자연 적응 및 자원 조성 효과가 기대된다.

2016년부터 고부가가치 어종인 ‘철갑상어’ 대량생산기술 기반마련을 위해 시험연구 중에 있다.

철갑상어는 담수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는 어종으로 새로운 양식어종의 개발과 점차 멸종되어가는 자원을 보존하기 위하여 전세계적으로 약 20여개국에서 각종 철갑상어의 사육, 부화 및 기초실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철갑상어의 알을 염장처리한 캐비어는 세계 3대진미로 여겨지는 귀한 음식으로 양식기술의 다변화에 따른 내수면어업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5월에 부화한 치어 1천마리를 사육관리 중에 있으며, 국제적 멸종위기 어종에 대한 용도변경승인 및 양도신고 등 관련법에 따라 신고를 마쳤다.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어종 복원·보존

어름치(천연기념물 제259호), 열목어(천연기념물 제74호, 봉화대현리 열목어서식지) 종 복원을 위해 2015년부터 친어확보 및 서식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어름치는 증식·복원과 방류사업을 위해 2015년 12월 충북 단양군 영춘면 일대에서 어름치 친어를 포획, 2016년 6월 채란 및 부화해 현재 500여마리를 사육관리 중이다.

열목어는 서식지 및 환경조사를 위해 경북도 봉화군 백천계곡 일원을 2015년도에 현장조사한데 이어 2016년에는 후보어 및 친어 70여마리를 인공사료 먹이순치 및 성장률을 조사했다. 2017년도에는 자연산란 유도를 통한 인공 채란 및 초기 생존율 향상을 위한 먹이생물 배양 기술개발을 할 계획이다.

토종산천어의 종 보존을 위해 현존하는 토종집단의 유전학적 구조 및 유전자 계군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 관련기관 및 지자체와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연구된 결과에 따르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돼 인공방류가 전무한 DMZ(비무장지대)에 토종산천어 집단이 서식하고 있고, 동해안 포획 시마연어는 일본산천어의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DMZ지역 산천어와 유전적 근연관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 청정지역인 DMZ에서 토종산천어를 채집하여 현재 센터에서 사육 중에 있으며 이 개체들은 종묘생산을 위한 어미로 계속 양성할 계획이다.


◆하천생태계 복원 및 생물자원 보존관리

경북도는 청정해역인 동해안과 인접해 형산강을 비롯한 크고 작은 강과 하천이 동해안으로 유입되고 있다.

담수계는 회유성 어류의 산란을 위한 산란장 및 이동 경로로 이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생태자원의 보고로서 특히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동해 유입 하천생태계조사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실시되는 장기사업으로 국가 하천인 포항 형산강과 지방 하천인 울진 왕피천, 부구천, 영덕 오십천의 4개 하천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도내 주요 수계의 담수어류 생물상 및 수소이온농도(pH), 용존산소요구량(DO),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등 서식환경을 조사하고 하천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토산어류 분포 현황 및 외래어 유입 실태를 파악하고 수중 생태환경을 분석하는 등 과학적인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또 확보된 기초자료가 지속적인 어자원 관리 및 고유종 복원, 나아가 농어가 소득 증대를 위한 정책 수립의 토대로 활용된다. 2014년도부터 시작된 울진군 부구천 조사를 끝내고 2015년에서 2016년도에는 매화천, 광천을 포함한 왕피천 일대의 환경조사 및 어류생물상 조사를 마무리하고 향후 영덕 오십천, 포항 형산강도 조사할 계획이다. 김철호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 소장은 “지속가능한 내수면수산자원조성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품종개발과 멸종위기 및 천연기념물 복원사업을 통한 친환경 어자원 육성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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