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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생태 조성해 일자리 확충"

기사전송 2017-01-01, 20: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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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구시정 이렇게
물·에너지·미래형자동차
의료·IoT 분야 유치기업들
새해 공장 가동 ‘경제 볼륨↑’
삼성창조경제단지 3월 오픈
엔젤투자·기업성장센터 등
고용 늘리고 창업보육 투자도
권영진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가 미래첨단산업도시로 변하는 모습을 시민들이 보게 하겠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2017년 새해 설계이다. 내년은 대구시장 민선 6기가 출범한 지 4년 차가 되는 해다. 그동안 대구가 변했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면 올해는 그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권시장은 “경제를 도약시키고 체감이 시민들에게 다가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한다. 1993년도 1인당 GRDP 통계가 만들어진 이래 대구는 전국 최하위였다. 1인당 GRDP가 꼴찌라는 것은 대구 인구 250만에 비해서 대구 내에 생산기반이 열악하다는 것”이라며 “취임이후 섬유 중심의 뿌리산업, 자동차부품 기계산업은 구조고도화를 하는 한편 새로운 신성장 산업으로 물산업, 에너지산업, 미래형자동차산업, 의료산업, IoT산업 5가지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워왔다”고 강조했다. 지금껏 유치한 기업들이 공장을 짓고 가동하는 3년에서 5년 후에는 대구경제 볼륨이 커지고 1인당 GRDP 꼴찌 시대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구는 해마다 8천명, 9천명이 떠나는 도시에서 최근 7천명 정도로 줄었지만 아직도 청년들이 떠나고 있다. 권시장은 올 한해 혁신도시 공기업들이 대구 지역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도록 협력하는 한편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 상인들을 만들어내고, 창업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전하도록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가 3월 오픈하면서 이에 대한 기대도 높다. 시는 이곳에 3D프린트지원센터, 스마트 드론지원센터 등 신산업 창업을 지원할 공간들을 마련하고 동대구벤처밸리에는 기업 성장 센터를 조성한다. 여기에 더해서 엔젤투자 등 민간 보육기업을 키우는 데 박차를 가해 대구 청년들이 온실과 같은 직장에만 매몰되지 않고 창업에 도전하는 도시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지방분권 역시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다. 권시장은 “지방자치 25년 동안 선거 자치는 상당한 진전을 봤지만, 자치입법권·조직권·재정권 등 법과 제도, 재정 측면에서 아직 많은 권한이 중앙에 집중돼 있다. 중앙집권적 국가발전 전략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도,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진입에도 한계가 있다”며 “국가 기본을 정하는 헌법 전문에 ‘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국가’임을 선언하는 분권형으로 개정하고 중앙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것도 헌법에 확실하게 명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공항 이전도 올해 이전지가 확정되고 대규모 사업에 들어가게 된다. 권시장은 “대구공항은 김해공항과 영남 항공수요를 처리하는 지역거점 공항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전하더라도 그 지위와 기능은 변함없다”며 “2046년 기준 영남 항공수요는 4천만명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이전하는 대구공항 항공수요는 충분하고 현재 대구공항보다 규모가 대폭 커지는 만큼 대구·경북권 국내선뿐 아니라 중·단거리 국제노선도 취항 시킬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대구공항 취항 국가는 12개 외국 직항이었는데 올해는 15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권시장은 “대구공항의 2천755m짜리 활주로, 그리고 지금 현재 계류장과 청사를 가지고 늘리는데는 한계가 있다. 6시간 이상 비행거리가 나는데는 우리가 직항을 유치할 수가 없다.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이쪽으로는 우리가 직항을 유치하고 싶어도 7시간이 넘는 거리이기 때문에 이 활주로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통합신공항 예비후보지는 접근성과 확장성이 우수한 곳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통합신공항은 3천500m이상 활주로를 확보해 김해공항을 뛰어넘는 관문공항을 만들겠다고 했다.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은 지난해 9차 회의 때 두 도시 관심사항을 국무총리실에 공동건의한 만큼 중앙정부에서 현장을 방문해 양쪽 의견을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권시장은 “중앙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하는 것들을 만들어낸 것은 작지만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이문제는 구미와 대구간의 갈등으로 풀어나갈 문제는 아니고 인내하면서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해결해 나갈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합의된 4개항을 중심으로 중앙정부가 개입해서 대구와 구미, 경북의 지혜를 모으면 올해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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