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늘리고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박차”
“일자리 늘리고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박차”
  • 김상만
  • 승인 2016.12.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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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경북도정 이렇게
일자리 예산 전년比 3.3배↑
7조 목표 ‘유치 특공대’ 운영
해양·스마트융복합·백신 등
권역별 성장동력 발굴 박차
新도청시대 교통인프라 재편
동서내륙철·허리고속도 추진
김관용
김관용 경북도지사

경북도는 2017년 ‘일자리 창출’을 핵심도정으로 설정, 하나의 양질의 일자리라도 더 늘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와 관련, “내년에도 정치적인 혼란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방에서 흔들림없이 굳건히 민생을 지키겠다”면서 “특히 도민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신발끈을 졸라매고 일자리창출과 투자유치에 도정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일자리야말로 도민의 가장 큰 바람이자 최고의 복지”라며 “도정의 최전선을 일자리 창출에 두고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도는 내년도 청년 일자리 창출 예산을 올해보다 3.3배나 증액했다.

중소기업에 1년 이상 근속한 청년에게 연간 100만원 상당의 복지혜택을 주는 ‘경북청년복지수당’을 도입해 중소기업 취업을 장려할 계획이다. 또 취업을 위한 훈련비와 수당을 지원하고 도와 지역대학, 기업 간의 일자리 협의체를 가동하는 등 지속가능한 ‘일자리 협력의 틀’도 한층 더 확충키로 했다.

경북도는 이어 투자유치와 서민경제지키기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투자유치 7조원을 목표로 투자유치 특공대 운영 등을 통해 신성장산업과 관광레저산업 등을 전략적으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지방에 돈을 가져오는 일은 투자유치”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기업의 투자유치에도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전했다.

도는 올해 이어서 내년에도 4차산업혁명 시대에 경북을 먹여 살릴 신성장동력 확충에 집중한다.

산업역량 강화를 위해 △동해안권에는 수중로봇, 원자력, 가속기클러스터 등 해양신산업 △서부권에는 스마트융복합산업 △남부권에는 코스메틱과 항공전자 등 창의지식서비스산업 △북부권에는 백신과 K-FARM 등 농생명산업을 권역별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또 국제무대에서 문화국가의 위상도 한층 드높이기로 했다.

내년 11월에는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을 25일 동안 개최한다.

‘옛 바다를 통한 문명교류전’을 주제로 문화와 경제를 융합한 축제로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2013년 터키 이스탄불에 이은 세 번째 국제행사다. 40개국 1만여명이 참여하고 국내외 관람객 3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양 실크로드로 이어지는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문화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진출과 교역 활성화, 경제적 시너지효과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8일 편찬된 ‘신라사 대계’와 내년에 복원이 마무리되는 ‘삼국사기 목판’을 새로운 문화자원으로 활용해 나간다.

경북도는 도청이전을 계기로 국토발전전략으로 공식화된 ‘한반도 허리 경제권’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반도허리고속도로 △동서내륙철도 △바이오·백신 융복합벨트 △환동해-환서해 문화루트개발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교통인프라 구축과 관련, 내년에는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를 비롯해 14개 노선의 완공과 18개 노선의 착수를 통해 경북이 더 빠르고 가깝도록 교통망을 재편해 나간다.

쌀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도 차원에서 수립된 ‘쌀 수급안정 특별대책’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쌀 수급안정 특별대책 협의회’구성과 ‘쌀 사랑 포럼’을 운영하는 등 쌀 수급 균형과 농가소득이 안정되도록 시범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경북도는 △도민행복을 위한 안전과 복지 △‘할매할배의 날’ 범국민적 확산 △민족자존의 섬 ‘독도’ 수호 △경북의 정체성 지키기 △지방분권형 개헌과 광역협력에 역점을 두고 도정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관용 도지사는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는 ‘생생지안(生生之安)’의 가치를 가슴에 새기고 도민의 민생과 생활현장 구석구석을 챙겨 이를 통해 지역과 나라가 편안해져 차별과 격차가 줄어드는 한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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