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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전송 2017-04-19, 22: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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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장애인의 날’
대구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개소
특수 장비 갖추고 전문인력 상주
중증 장애인에 원스톱 지원 제공
면허시험장2
19일 대구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열린 ‘대구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개소식에서 김종호 대구운전면허시험장장이 참석자들에게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면허시험장3
19일 대구운전면허시험장 내 ‘대구 장애인 운전지원센터’에서 센터 임시 운영을 통해 최근 면허를 취득한 강현복(66)씨가 추억을 떠올리며 전문시험관의 도움을 받아 운동능력 측정기기를 조작하고 있다. 김무진기자
4월 20일은 정부가 지정한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 장애인들의 재활 의욕을 높이고자 제정됐다. 지역에서도 다채로운 장애인 관련 행사가 마련됐고 ‘다름의 동행’을 위한 여러 축제가 펼쳐진다. 또 대구에선 대구·경북지역 중증 장애인들의 운전면허 취득을 돕는 ‘대구 장애인 운전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그러나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비장애인이 주차를 하는 등 양심불량 행위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장애인 운전면허 취득 장벽 낮춰져

대구·경북지역 거주 1~3급(장애등급) 중증 장애인들의 운전면허 취득 장벽이 대폭 낮춰진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대구운전면허시험장에서 대구·경북권 중증 장애인들의 운전면허 취득을 돕는 ‘대구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문을 열었다. 전국 여섯 번째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다.

대구운전면허시험장 본관 1층 옛 신체검사실 자리를 리모델링해 65.1㎡(약 20평) 규모로 마련된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는 운전 가능 여부를 테스트하는 운동능력 측정기기를 비롯해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화통역 화상전화기, 교통안전교육 및 학과시험을 치르기 위한 PC 2대 등 교육장비를 갖췄다. 이곳에는 센터장을 포함한 전문 운전면허 시험관 2명, 작업치료사 2명 등 총 4명이 상주하며 중증 장애인들의 면허 취득을 돕는다. 앞서 대구운전면허시험장은 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해 9월 전문 작업치료사 2명을 신규 채용했다. 또 이달 3일부터 센터 임시 운영을 시작했다.

장애인 운전지원센터에서는 운전면허를 따려는 중증 장애인들과 국가유공 상이자를 대상으로 신체·자각·인지적 운동능력 측정 및 평가를 한 뒤 운전이 적합하다고 인정된 자에게 운전교육과 면허 취득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무료 지원한다.

교육은 학과 2시간(1일), 기능 4시간(2일), 도로주행교육 10시간(5일) 등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특히 대구운전면허시험장은 기능 및 도로주행 교육을 위해 핸드 컨트롤 기능이 탑재된 1종 1대와 2종 2대 등 총 2대의 장애인용 개조 차량을 마련했다. 아울러 휠체어 슬로프 및 체어 탑 퍼 등 특수 개조 차량은 대여 또는 연계를 통해 마련해 장애인들이 원활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센터를 찾은 지체 2급 장애인 김미애(여·38·대구 북구 사수동)씨는 “그동안 운전대를 잡고 싶어도 민간학원에서는 장애인용 차량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거나 추가 비용 때문에 운전면허를 딸 엄두를 못 냈다”며 “좋은 기회가 생긴 만큼 빨리 면허를 취득해 차를 몰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호 대구운전면허시험장장은 “지역 장애인들이 운전면허를 따고 싶어도 마땅히 교육과 연수를 받을 곳이 없었지만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개소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전국 최고의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운전면허 소지자는 지난 2015년 말 기준 309만3천771명으로 이 가운데 장애인은 0.47%인 1만4천650명에 불과하다.

또 지난 3일 대구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임시 운영을 통해 1종 1명, 2종 5명 등 총 6명의 중증 장애인들이 신규 면허를 취득했다.



◇장애인 전용주차구역내 비장애인 주차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비장애인이 주차하는 등 일부 얌체족들의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19일 오전 11시께 대구 서구 평리동 한 아파트 단지 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는 일부 일반 차량이 주차돼 있었다. 한 주차공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는 그려놓은 장애인 마크가 3분의 1 이상 지워졌다. 이 아파트의 경우 일반 주차구역 655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12면이 마련됐지만 일반 차량이 장애인 주차공간을 이용했다.

같은 날 낮 12시께 내당동 K아파트에도 일반 차량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일부를 차지하며 주차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장애인이 찾아와 일반 차량이 주차돼 주차할 곳이 없다고 하소연한 적이 간혹 있다”며 “가끔 구청 단속으로 걸리는 비장애인들이 관리사무소로 찾아와 과태료를 책임지라며 짜증을 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일부 양심불량의 시민은 과태료가 부과되면 오히려 아파트 관리소와 구청 등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항의하기도 한다.

서구청 관계자는 “위반 차량을 지속적으로 단속 중이며 시민들도 일주일 동안 10~20건씩 신고한다”며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표시 마크를 위조하면서 까지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 경우도 간혹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위법 주차시 과태료 10만원, 주차방해 행위를 할 경우 과태료 50만원, 장애인 자동차 표지를 양도·대여하거나 부당하게 사용할 경우 과태료 200만원이 부과된다.



◇장애인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념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2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다. ‘제37회 장애인의 날 행사 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신장장애인대구협회(회장 이종현)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의지를 고취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축제 한마당이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에 이어 대구시 장애인대상 2명과 장애인 복지증진에 헌신 봉사한 유공자 68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민체육관 야외광장에서는 의료마당(구강진료상담 등), 문화마당(무료안마봉사 등), 정보마당(장애인 취업상담 등), 먹거리마당(대구대표 먹거리 닭강정 나눔) 등 47개의 다양한 부스도 들어선다.

대구지역 9개 장애인 단체는 장애인주간(4.14∼ 4.28)을 맞아 지역장애인의 사회참여 의욕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맞선대회, 청각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보장구 순회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구시립중앙도서관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자존감 향상, 정서적 안정감 형성을 도모하기 위해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은 해당분야 전문가들이 각 기관을 방문해 프로그램 별 10~16회 동안 장애인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삶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운영되며, 운영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다.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어르신을 대상으로 웃음치료사의 웃음을 통한 근육 긴장풀기 및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인 행복이 피어나는 웃음체조가, 대구성보학교 장애학생을 대상으로는 그림책 읽어주기, 손유희, 동화 구연 등을 운영한다.

푸른교실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그림책 읽어주기, 손유희, 동화구연으로 진행되는 그림책 속 행복 찾기를, 사랑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서문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는 마음이 따뜻한 동화 구연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의 정서적 안정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한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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