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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산업 생태계 구축 속도…경북, 글로벌 바이오 메카로

기사전송 2017-09-17, 20: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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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육성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
안동에 SK케미칼·백신연구소 유치
2021년까지 동물세포실증센터 조성
신약 연구·개발 클러스터 면모 갖춰
21일부터 23일까지 국제포럼 개최
전문가 등 400여명 발전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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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백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중인 SK케미칼 전경

국내 ‘백신산업’ 선도를 기치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온 경북도는 이를 ‘돈이 되는 신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의 이 같은 전략을 보다 구체화하는 2017 국제 백신포럼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안동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이은 백신관련 2번째의 국제 행사로 올해는 국내·외 백신관련 기업과 연구진 등 400여명이 대거 참여한다.
◇ 경북, 백신산업 준비 착실하게 준비

‘백신’은 예방이 가능한 질병의 99%까지 발병률을 줄일 수 있는 비용대비 효과가 가장 큰 의약품으로 백신시장은 미래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갈 고부가가치신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북도는 백신산업의 불모지였던 안동에 SK케미칼(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 인프라를 활용, 백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왔다. 2015년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 예타통과와 국제백신연구소(IVI) 유치는 경북 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힘을 보탰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본격적으로 (재)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 법인이 설립되고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조직이 가동되는 등 백신산업의 메카로서 위상을 확고히 할 기틀을 마련했다.

◇ 백신산업 시장규모

세계 백신시장 규모는 향후 10년 동안 매년 10%이상 성장 할 것으로 예측되는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이다. 2014년 363억 달러의 시장규모는 2022년에는 854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백신산업 육성이 한칭이다.

현재 백신 세계시장 규모의 75%를 대형 5개( Sanofi, Merck& Co., GSK(GlaxoSmithKline), Pfizer, Novartis사)의 다국적 의약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우리나라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 국내 백신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체계적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북도는 이런 현실을 예측, 백신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체계적인 준비에 나서 이제 그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 경북, 바이오백신산업 전략기지 부상

경북은 당초 백신산업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백신산업이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임을 직시한 경북도의 정책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경북도청의 안동이전과 함께 안동을 바이오백신산업 전략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은 ‘경북의 백신산업 중심지’로서의 부상을 확신케 했다.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중심으로 SK케미칼(주) 백신공장, SK플라즈마 혈액제제 공장,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분원, (재)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 등 백신관련 기관을 집적화함으로써 관련산업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분원을 2016년 12월 안동에 유치, 바이오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체계를 갖춤으로써 백신 클러스터 조성의 틀을 완성했다.

2015년 12월은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 구축사업 예타통과로 2017년 1월 재단법인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을 설립, 본격적인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구축에 나섰다.

올해로 설립 13년차인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백신산업 육성을 선도하기 위하여 2015년 바이오백신사업본부를 신설하고 2017년 7월 바이오백신사업본부 내 백신사업추진단을 구성해 백신산업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 백신산업의 선두주자인 SK케미칼(주)은 2012년 안동 백신공장을 준공해 연간 최대 1억4000만 도즈(1회 접종량) 규모의 상업 생산을 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2015년에는 ‘국내 최초 세포배양 방식 독감백신’을 개발하여 생산, 공급하고 있다.

‘세포배양 제조방식 독감백신‘은 바이러스를 동물에서 유래된 세포에 접종·배양하여 제조하는 방식으로 짧은 기간에 백신을 대량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위기상황에 백신생산체제로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며, 경북이 국내 최초의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생산 시설이다.

연간 60만L의 혈장을 처리하여 혈액제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적 규모의 SK플라즈마 혈액제제 공장도 2018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어 글로벌 기업의 수요를 수용하기 위한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공장을 확장 할 계획으로 현재 안동시와 협의 중이다.

이처럼 경북은 안동을 백신산업 전략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충북 오성, 전남 화순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기존 인프라를 중심으로 백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 국가예타사업, 동물실증지원센터 구축

경북도는 2015년 12월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 예타통과로 2017년 1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재)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구축에 나섰다.

이 사업은 2021년까지 1천29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본격적인 사업 구축을 위해 올해 1월 법인을 설립하고 4월에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장을 선정했다.

현재 바이오산업단지 내 부지매입 계약을 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할 예정으로 센터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안동에 구축되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임상용 백신 위탁생산 전문기관(CMO)이다.

국내 백신기업들이 개발 중인 백신후보 물질들을 글로벌 비임상·임상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인데 센터가 구축되면 초기 고가의 백신 생산설비를 보유하기 힘든 벤처나 중소기업들에게 시설투자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특히 백신시장 진입 기간 단축으로 백신개발을 앞당길 수 있어 국내외적으로 백신산업 경쟁력을 높임은 물론, 백신수급의 국내 자급자족을 실현하고 국민 보건 안전성 확보 및 신종·변종 감염병 질환 백신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극대화 할 수 있으며,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백신 클러스터 활성화 장기플랜

경북도는 백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백신기업 유치 및 보다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세포배양 기반 백신생산 R&BD단지 조성을 위해 중소·벤처 백신기업이 백신개발에 대한 위험부담을 줄여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하여 구상 중이다.

향후 백신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연구소 유치 및 백신기업 입주를 위하여 투자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 2017 국제백신산업포럼, 기업 네트워크 구축

경북도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안동 그랜드 호텔에서 ‘신흥 백신시장 및 개도국 백신시장에서의 대한민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017 국제백신산업포럼’을 개최한다.

경북의 백신시장 선도를 위한 이번 포럼은 국·내외 백신산업 전문가, 관련 기업인,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포럼은 2015년 12월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 예타 통과 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신흥 백신시장 및 개도국 백신시장에서의 대한민국의 역할을 통한 백신산업 발전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고 백신산업화 분위기 조성과 공감대를 확산하여 글로벌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백신산업, 바이오헬스 황금열쇠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변화의 시기에 바이오헬스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오헬스산업은 4차 산업혁명·일자리·복지를 한꺼번에 다 잡을 수 있는 미래를 여는 황금열쇠이다.

그 중 백신산업은 개발에 막대한 비용과 장기간의 임상이 소요되지만 고난도 기술이 개발 핵심이 되기 때문에 신약보다는 성공 확률이 높아 세계시장에서 가장 빨리 성공단계에 이를 수 있는 사업이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백신산업 육성을 이를 통한 경북의 미래먹거리 개발에 대한 정책적 마인드는 공격적이다. 2017 국제백신 포럼을 앞두고 있는 김 지사는 “백신산업은 갈수록 그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 신성장산업의 핵심 산업으로 추진될 것이며 세계 백신 5대 강국 실현이라는 정부의 방침에 부응해 경북도는 백신산업에 전폭적인 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경북은 우리나라 백신산업의 최적지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백신산업의 메카로 육성 될 수 있도록 인프라 및 연구개발, 인력양성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이 세계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백신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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