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병원, 뇌동맥류 수술 총 5천건 돌파
대구지역 병원들이 수술 실적에서 ‘호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경북대병원은 신장 이식수술에서, 계명대 동산병원은 뇌동맥류 수술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
5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지난 한해 신장 이식수술 실적 100건을 달성했다. 단일 의료기관에서 연간 신장이식이 100건을 넘어선 것은 서울지역 대형 병원을 제외하면 처음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또 2013년 이후 신장이식 분야 전국 ‘빅(Big) 6’ 병원으로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면역학적 검사, 수술 시행, 이식 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의료진 간 협업한 결과다”며 “혈액형부적합 등을 보이는 고위험 환자군 이식 관리를 더 안전하고 철저히 해 100% 생존율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동산병원 뇌동맥류 수술 실적에서 5천건을 돌파했다.
고 임만빈 신경외과 교수가 1981년 뇌동맥류 결찰술을 시작한 뒤 최근까지 수술 실적 5천276건을 기록한 것. 이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인 데다 비파열성 뇌동맥류 수술 연관 사망률 0%, 합병증률 2% 내외로 수술 성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남승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