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제2의 최순실 태블릿’ 제출…“삼성지원 이메일 발견”
장시호 ‘제2의 최순실 태블릿’ 제출…“삼성지원 이메일 발견”
  • 승인 2017.01.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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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靑회의 자료 등
각종 의혹 증거 자료 ‘수두룩’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언론에 보도된 태블릿 PC와는 다른 최씨의 새로운 태블릿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이 태블릿에서는 삼성그룹의 최씨 일가 지원과 관련된 이메일뿐 아니라 박 대통령의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말씀자료’ 등 특검팀이 수사 중인 각종 의혹의 중요한 증거가 다수 발견됐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0일 브리핑에서 “특검은 지난주 특정 피의자의 변호인으로부터 태블릿 PC 한 대를 임의제출 받아 압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제출받은 태블릿 PC는 JTBC가 보도한 것과 다른 것”이라며 “제출자는 최순실이 2015년 7월경부터 11월경까지 사용한 것이라고 특검에서 진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검에서 확인한 결과, 태블릿 사용 이메일 계정, 사용자 이름 정보 및 연락처 등록정보 등을 고려할 때 위 태블릿 PC는 최순실 소유로 확인됐다”고 부연했다.

특검팀에 태블릿 PC를 제출한 것은 최씨의 조카인 장시호씨 측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가 변호인과 상의를 거쳐 자발적으로 제출했다는 게 특검팀의 설명이다. 제출 날짜는 이달 5일이다.

이 특검보는 “태블릿 PC에 저장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최순실의 독일 코레스포츠 설립 및 삼성으로부터의 지원금 수수 등과 관련한 다수의 이메일, 2015년 10월 13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말씀자료 중간 수정본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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