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사회 직접 간호학원 설립
대구의사회 직접 간호학원 설립
  • 남승렬
  • 승인 2017.01.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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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능단체 주도 도심내 개설
간호인력 수급 ‘숨통’ 기대
대구에서 의사회 차원의 간호학원이 전국 최초로 설립돼 운영에 들어갔다.

직능단체인 의사회가 간호학원을 직접 설립, 운영에 들어간 사례는 이번이 전국 처음으로 지역 개원가의 만성적 간호인력 수급 부족 현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의사회는 만성적인 간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직접 학원을 설립해 간호조무사 양성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대구시의사회의 간호학원 설립 구상은 지난해 1월 임원 워크숍을 통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의사회는 이후 1년간 지역 간호학원의 운영 실태를 파악하는 등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사업 추진을 맡은 MD&S 주식회사를 설립한 뒤 이달 1일부터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미도빌딩 8층에 ‘우리간호학원’을 설립, 운영에 나섰다. 자본금은 대구시의사회 일부 임원들이 공동 출자하는 방식으로 마련했다.

의사회 차원의 간호학원 개설은 전국 첫 사례로, 향후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일선 의료기관은 간호인력난으로 더욱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의사회의 간호학원 운영은 간호인력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우리간호학원은 기존 간호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는 맞춤형 교육시스템으로 간호교육에서 취업까지 연결하는 원스톱 간호인력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우수한 수강생 확보를 위해 보건의료 관련기관, 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대구지역 각급 병원과 연계해 질 높은 의료인력 양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자격증 취득뿐만 아니라 병원예절, 환자 응대, 원내 안전사고 예방, 개인정보보호 등의 과정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 학원은 다음달까지 수강생을 모집한 뒤 이르면 3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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