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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방자치

기상악화…주영호 실종자 수색 난항

기사전송 2017-01-11, 21: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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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수중 잠수부 투입 못해
충돌 사고 이틀째 4명 못 찾아
해경, 충돌 원인 규명 본격화
해경이 이틀째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대형 상선과 충돌한 어선에 탔다가 실종된 선원 수색에 나섰지만 11일 오후 6시 현재까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10일 밤부터 11일까지 경비함정 6척과 어선 3척, 어업지도선 2척, 항공기 1대, 헬기 2대를 동원해 구룡포 동방 22마일 해상에서 실종선원 4명을 수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날 사고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 초속 13m~1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4m~5m의 높은 파도가 일어 해경은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선체와 바다 밑을 수색하기 위해 잠수부 16명을 동원했으나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2시 5분께 홍콩 선적 원목 운반선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2만3천269t)와 구룡포 선적 오징어 채낚기 어선 209주영호(74t)가 충돌,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7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선장 박 모(57)씨는 가까스로 구조됐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숨진 한국 선원에게 유족급여 1억7천만원과 장례비 1천580만원을, 외국인 선원에게는 유족급여 5천480만원, 장례비 500만원을 지급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한편 충돌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11일 209주영호 선장 박 모씨와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 선장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박씨는 해경 조사에서 “조업을 준비하기 위해 시앵커(물닻)를 내려놨고 선원은 모두 실내에서 쉬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209주영호는 지난달 25일 출항해 한 달 동안 조업한 뒤 오는 25일 구룡포항으로 들어올 계획이었다. 해경은 또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가 중국에서 러시아로 가기 위해 한국 근해를 지난 사실을 확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진 아직 양측 진술만 받았을 뿐이어서 정확한 충돌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사고를 조사하는 단계인 만큼 어느 쪽 과실로 사고가 났는지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시형·남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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