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미세먼지 20% 줄인다”
대구 “초미세먼지 20% 줄인다”
  • 강선일
  • 승인 2017.01.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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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대기환경 개선사업 본격화
전기차 보급·경유차 폐차 지원
환경전문 임기제 공무원 채용
대구시가 올해 ‘숨의 도시’란 테마전략과 ‘대구도심에서 팔공산의 정취를 느끼도록’이란 비전 아래 대기환경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초미세먼지 20%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초미세먼지 20%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 및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등을 통한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과 함께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사업방식 교체 등 대기환경 개선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 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사업비 466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2천대, 전기이륜차 400대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와 함께 이에 따른 충전기 1천269대 설치 등 충전인프라도 늘린다.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1천대 16억원),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400대 12억원) 등 경유차 저공해화사업 추진 및 경유차 조기폐차 후 전기트럭 구입시 대당 200만원의 특별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시범사업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장비 엔진을 전기엔진으로 교체하는 매연저감사업(50대 7억5천만원)도 실시한다. 황사·스모그 등 고농도 대기오염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대기 측정망을 신설(2개소), 교체(3개소) 정비하고, 미세먼지 대응메뉴얼 제작·배포 및 도로먼지 이동측정시스템을 도입한다. 아울러 노후 경유차의 도심운행제한 도입 건의 등 제도정비, 환경전문임기제 공무원(대기·폐기물·수질분야 각 1명) 신규채용, 7개 도심산업단지 공해해결방안 연구용역 실시 등 특성에 맞춘 대기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성서소각시설, 하수슬러지 연료화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획기적 개선도 추진한다. 작년 하반기부터 매립장에 반입되던 하루 486톤 규모의 사업장 생활계폐기물을 종량제 또는 사설로 바꾼데 이어 올해부터는 대형폐기물 중 폐목재류는 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로, 가연성폐기물은 소각장 또는 사설로 처리하는 한편, 하루 570t에 달하는 생활폐기물은 SRF에서 처리해 연료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립장 사용연한을 당초 34년(2046년까지)에서 25년 정도 더 늘어난 2071년까지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노후화된 성서소각시설에 대해선 올해부터 2023년까지 하루 360톤 규모의 민간투자방식으로 교체사업에 들어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기환경 개선 노력과 기존 문제가 있던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획기적 개선이 이뤄지면 대구시가 ‘숨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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