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16 환경백서’ 발간
대구 83웨클…군항기가 원인
대구 83웨클…군항기가 원인
대구공항의 항공기 소음이 전국 공항 중 상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공기 ‘소음한도’를 초과하는 지점의 수도 전국 공항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
광주시가 최근 발간한 ‘2016 환경백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대구공항의 평균 소음도는 83웨클(WECPNL)로 전국 15개 공항 중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항공기 소음이 가장 높은 공항은 광주(88웨클)였으며 다음으로는 군산(85웨클), 청주(84웨클), 대구(83웨클), 원주(82웨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80웨클을 넘긴 대구 등 5개 공항 모두 군과 민간이 함께 사용하는 민·군 겸용공항이어서 군항기가 소음 유발의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들 민·군 겸용 5개 공항을 제외한 공항 중에서는 김포·김해(77웨클)가 항공기 소음이 가장 높았고, 이어 제주(78웨클), 사천(72웨클) 등의 순이었다. 또 김포·김해·제주공항의 경우 ‘전국 평균 소음도’(74.6웨클)를 넘기긴 했지만 민간 항공기 운항 횟수가 타 공항에 비해 비교적 많은 국제공항이라는 점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민·군 겸용공항인 대구공항은 항공기 소음한도(75웨클)를 넘어서는 지점의 수가 전국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각 공항별 소음한도 초과지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광주(8곳)였고 다음으로는 대구·군산(6곳), 원주·청주·김포·제주(4곳), 김해(3곳)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와 대구 등 평균 소음도가 높은 공항은 군 전투기 소음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항공기 소음 문제의 가장 좋은 해결책은 군공항 이전”이라고 밝혔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광주시가 최근 발간한 ‘2016 환경백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대구공항의 평균 소음도는 83웨클(WECPNL)로 전국 15개 공항 중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항공기 소음이 가장 높은 공항은 광주(88웨클)였으며 다음으로는 군산(85웨클), 청주(84웨클), 대구(83웨클), 원주(82웨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80웨클을 넘긴 대구 등 5개 공항 모두 군과 민간이 함께 사용하는 민·군 겸용공항이어서 군항기가 소음 유발의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들 민·군 겸용 5개 공항을 제외한 공항 중에서는 김포·김해(77웨클)가 항공기 소음이 가장 높았고, 이어 제주(78웨클), 사천(72웨클) 등의 순이었다. 또 김포·김해·제주공항의 경우 ‘전국 평균 소음도’(74.6웨클)를 넘기긴 했지만 민간 항공기 운항 횟수가 타 공항에 비해 비교적 많은 국제공항이라는 점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민·군 겸용공항인 대구공항은 항공기 소음한도(75웨클)를 넘어서는 지점의 수가 전국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각 공항별 소음한도 초과지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광주(8곳)였고 다음으로는 대구·군산(6곳), 원주·청주·김포·제주(4곳), 김해(3곳)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와 대구 등 평균 소음도가 높은 공항은 군 전투기 소음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항공기 소음 문제의 가장 좋은 해결책은 군공항 이전”이라고 밝혔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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