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분 이내 도착” vs “접근성 떨어져”
“50분 이내 도착” vs “접근성 떨어져”
  • 김종현
  • 승인 2017.02.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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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통합 이전 TV토론
權 “김해공항까지 1시간 이상
미주·유럽 노선도 만들 것”
李 “군위·의성 가면 이용 감소
활주로 길다고 승객 안 늘어”
권영진 대구시장
이진훈 수성구청장
12일 방송된 대구방송 신공항 이전 특집토론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놓고 날선 토론을 벌였다.

권 시장은 현 대구공항의 확장이 불가능한 만큼 통합이전은 필수라며 “30분에서 50분 내로 갈수 있는 공항을 두고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김해공항까지 간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접근성이 높아지면 대구공항에서 미주, 유럽까지 가는 노선을 만들 수 있다고 장담했다.

이에 대해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영천이나 성주라면 접근성이 있겠지만 지금 거론되는 군위나 의성으로 가면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객도 감소할 것”이라며 “활주로가 길다고 해서 승객이 늘어나지는 않는다”고 맞받았다.

권 시장은 이 청장이 주장해온 차폐이론(고도제한 완화)을 적용해도 대구지역은 혜택을 보는 곳이 별로 없다며 “동대구역 인근에 건축중인 메리어트 호텔 고층 건축이 가능한 것은 차폐이론에 따라 고도제한을 완화한 때문이 아니다”라고 했고 이 청장은 “2010년에 차폐이론 적용하는 것을 발표할 때 (국방부에서) 동대구 역세권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미 이 일대에 고도제한 완화가 적용 중이라고 반박했다. 군공항 이전비용에 대해서도 권 시장은 이청장이 주장하는대로 이전 비용 3조원을 마련하기위해 K2 후적지를 판다고 해도 임야와 그린벨트를 살 사람도 없고 비용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청장은 엑스코 개발 등 각종 도시개발 경험으로 볼때 이 일대에 그린벨트 해제, 도시계획 변경 등 조치를 하면 항공산업단지를 조성할 수도 있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이 청장과 시민단체에서 요구해온 김해공항 용역검증결과는 국방부에서 이전후보 예정지를 발표하면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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