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성서점, 대구 첫 ‘빈병 무인회수기’ 설치
이마트 성서점, 대구 첫 ‘빈병 무인회수기’ 설치
  • 김무진
  • 승인 2017.02.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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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30여명 이용 호응
이마트공병회수기
14일 오전 대구 이마트 성서점 3층 주차장 내 공병 무인회수기 앞에서 한 70대 할머니가 빈병을 집어넣고 있다. 윤주민기자

올해부터 맥주·소주병 등 빈병 반환 보증금 인상에 공병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대구지역 한 대형마트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공병 무인회수기’를 설치 및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20분께 대구 이마트 성서점 3층 주차장 내 공병 무인회수기 앞. 손수레를 끌고 온 한 70대 할머니가 끌고 온 수레 위에 있던 마대자루를 푼 뒤 빈 소주병을 꺼내 안내 문구에 따라 잇따라 빈병을 집어넣었다. 이 할머니는 소주 28병, 맥주 2병 등을 다 집어넣은 뒤 영수증을 출력해 고객만족센터로 가서 2천900원을 지급받았다.

이마트 성서점 관계자에 따르면 공병 무인회수기를 이용하는 고객은 하루 평균 30여명, 수거되는 빈병은 900~1천100여병에 달한다. 주 이용객은 노인들이다. 빈병을 수집하는 시민 상당수가 노인이기 때문이다.

이날 공병 무인회수기를 이용한 김수호(80·달성군 다사읍)씨는 “얼마 전 이곳에 공병 무인회수기가 설치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집에 모아둔 빈병들을 갖고 나왔다”며 “눈치 볼 필요 없이 편리하게 빈병값을 돌려받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자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곳 공병 무인회수기에서는 1인당 하루 30개까지만 빈병을 돌려주고 보증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

윤주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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