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역사·전동차 내 비상용품 위치 확인을”
“평소 역사·전동차 내 비상용품 위치 확인을”
  • 김무진
  • 승인 2017.02.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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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수칙·비상시 행동요령
출입문쪽 의자 아래 뚜껑 연 뒤
핸들 돌리면 수동으로 문 열려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14주기를 맞아 지하철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하철은 편리한 대중교통 수단이지만 자칫 안전에 소홀할 경우 대형 사고를 불러일으킨다. 시민들이 질서를 잘 지키고, 비상 시 대피요령 등에 대해 숙지만 해도 안전사고는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이에 지하철 이용 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과 비상 시 행동요령 등에 대해 알아본다.

◇기본 안전 상식은 꼭 지키자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는 역사 내 계단,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이동해야만 전동차에 오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계단을 이용할 경우에는 우측으로 보행하고 뛰지 말아야 한다. 실제 지하철역 안내 방송에서는 “뛰거나 장난치지 마세요”라는 음성 수칙을 알려주고 있다. 또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에는 꼭 손잡이를 잡아야 안전하다. 갑자기 멈춰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승강장에서는 발이 빠지거나 전동차 출입문에 몸이 끼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출입문이 닫힐 땐 무리해서 타거나 내리지 말아야 한다.

◇비상 시 필요한 소화기 등 위치를 알아두자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 내에는 비상 시 탈출을 돕는 각종 표시 및 설비들이 존재한다. 지하철 이용객들은 평소 이를 꼭 익혀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대합실에는 형광 비상구 표시와 함께 곳곳에 소화기들이 비치돼 있다. 승강장에도 소화기와 정전 시 사용 가능한 휴대용 후레쉬, 비상호출장치 등이 벽면 곳곳에 부착돼 있으므로 위치를 숙지하는 것이 좋다. 전동차 안에도 벽면에 소화기, 비상호출장치, 출입문을 수동으로 열 수 있는 방법 등이 적혀 있으니 위치를 파악해 두자.

◇화재 등 비상 상황 시 행동요령

지하철 전동차에서 불이 났을 경우 즉시 비상버튼을 눌러 승무원에게 알리고, 소화기로 불을 끈다. 승강장에서는 비상전화를 이용하고, 소화전의 비상벨을 눌러야 한다. 이어 출입문 쪽에 있는 의자 아래에 있는 작은 뚜껑을 연 뒤 그 속의 비상 코크를 잡아당기거나 비상 핸들을 돌리고 출입문을 양쪽으로 밀면 문을 열 수 있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땐 전동차에 비치된 비상용 망치나 소화기로 유리창을 깨고 탈출해야 한다. 전동차에서 나온 뒤에는 코와 입을 옷이나 손수건 등으로 가리고 자세를 낮춰 대피하고, 정전이 됐다면 대피 유도등을 따라 나가거나 시각장애인용 보도블록을 따라 벽을 짚으면서 출구로 나오면 된다. 지상으로 대피가 어려울 경우 전동차 진행 방향 선로로 탈출하면 된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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