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포즈 잡고 ‘찰칵’
친구와 포즈 잡고 ‘찰칵’
  • 김무진
  • 승인 2017.02.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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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의 아쉬움 달랜다
초·중·고 ‘추억사진 남기기’ 붐
추억사진남기기
지난 17일 대구 중구 동성로 지하상가 내 사진 스튜디오 밀집지역에 위치한 한 사진관에서 예비 남녀 고등학생들이 다양한 소품을 활용, 사진을 찍고 있다. 문창일기자
최근 졸업식 시즌을 맞아 초·중·고 학생들 사이에서 ‘추억사진 남기기’ 붐이 일고 있다. 졸업의 아쉬움을 달래고 친구들과의 특별한 추억을 남기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오후 2시께 대구 중구 동성로 지하상가 내 사진 스튜디오 밀집지역. 이곳에는 졸업식이 끝난 뒤 친구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온 15명의 예비 남녀 고등학생들이 촬영 때 쓸 다양한 소품 고르기에 바빴다. 이들은 알록달록한 색깔의 가발과 말머리 가면 등 이색 소품들을 고르거나 친구들에게 추천해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각자 마음에 드는 소품을 고른 이들은 포토그래퍼의 지도 아래 촬영 위치를 잡은 뒤 카메라 셔터가 눌러질 때 마다 제각기 다른 표정을 지으며 촬영에 임했다. 이들의 표정에서는 즐거움이 묻어났다. 촬영이 끝나자 이들은 컴퓨터 화면을 보며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르고, 품평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곳 옆 또 다른 스튜디오에도 남녀 7명의 초등학생들이 턱시도와 드레스, 한복 등 다양한 의상을 고르며 사진을 찍는 등 이 일대 스튜디오에는 친구들과의 특별한 추억을 남기려는 많은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민수(17·달서구 진천동)군은 “졸업식이 끝나고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은 뒤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자 이곳을 찾았다”며 “딱딱한 분위기의 학교 졸업사진을 찍는 것 보다 훨씬 재미있고, 친구들과의 우정도 쌓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문창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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