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하 1인 가구가 전체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 가구의 42%는 평일에도 하루 두 끼를 혼자 먹고, 12%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혼자 사는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3명 중 2명은 결혼을 하지 않고 앞으로도 쭉 혼자 살겠다고 밝혔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7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전 연령층에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40대 이하가 전체의 52.8%를 차지했다.
1인 가구 절반 이상은 혼자 하는 식사, 쇼핑, 운동에 익숙하며 4명 중 1명은 렌털 경험이 있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중은 11.9%였다.
응답자들은 혼자 사는 것의 장점으로 자유로운 생활과 의사결정(84.4%)을 첫손에 꼽았다. 반면 단점으로는 외로움 등 심리적인 안정(46.2%)을 선택했다.
삶에 어려움이 있지만 10명 중 7명은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하고 있었다. 여성의 만족도가 남성보다 높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