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도시’ 대구…시민강사 1천명 양성
‘인문학 도시’ 대구…시민강사 1천명 양성
  • 김종현
  • 승인 2017.02.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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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대학 내달 7일 개강
4년간 강좌 100개 개설 목표
전문가·유명인 특강도 마련
대구시민 누구나 강사가 될 수 있고 어디서나 인문학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대구형 인문학강좌 ‘대구시민대학’이 다음달 7일 개강한다.

대구시는 평생학습시대에 시민을 위한 ‘성인 공교육시대’를 연다는 취지로 대구시민대학을 설립, 시청 별관과 동성로 시민행복센터(구 민들레영토)에서 다양한 시민강좌를 운영하기로 했다. 대구시민대학은 시민들의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과 고령화, 인간소외, 청년실업 등 사회적 지역적 차원의 문제들을 시민교육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우선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기획강좌를 다음달부터 시작한다. ‘대구를 말하다’(매주 화요일 오후 2시)와 ‘생로병사의 인문학’(매주 목요일 오후 2시) 강좌는 매주 한 차례 2시간씩, 모두 32회 시청 별관에서 진행된다.

‘대구를 말하다’는 7일 정호승 시인의 ‘대구시민에게 힘이 되어준 한마디’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김규종 교수의 ‘대구와 문학’ 이상형 교수의 ‘대구와 전태일’ 등이 진행된다.

생로병사의 인문학은 인간의 삶과 죽음을 다루는데 최영애 강사의 ‘출발의 음악, 생명의 음악’, 배지연 강사의 ‘성장과 늙음에 관한 보고서’, 김민영 교수의 ‘부정적 감정에 응답하기’, 황의욱 교수의 ‘다윈의학’ 등으로 구성됐다.

대구 청년들을 위한 특별강좌도 3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시민행복센터에서 열린다. 수강생은 100시간 이수 시 시민대학장 명의의 이수증을 받는다.

시는 특히 오는 2020년까지 시민강사 1천명을 양성하고 시민들이 기획하는 강좌 100여개를 개설하기로 했다.

대구시 이영옥 교육청소년 정책관은 “일본 시부야 대학의 시민강사 양성 프로그램 등 선진국의 시민강좌를 참고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대구를 중남구, 동북구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각 대학과 연계해 집과 가까운 곳에서 인문학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수강 신청은 3월 6일까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와 대구평생학습포털(tong.daegu.go.kr)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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