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백사장, 축구장 13.5배 면적 사라졌다
경북 동해안 백사장, 축구장 13.5배 면적 사라졌다
  • 승인 2017.03.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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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안침식 실태조사’ 결과
침식 우심비율 78% ‘전국 3위’
연안침식으로 경북 동해안 백사장이 지난해 축구장 면적의 13.5배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6년 연안침식 실태조사’ 용역 결과 백사장 면적은 9만6천329㎡(축구장 면적 13.5배), 체적은 20만559㎥(25t 트럭 1만2천857대 분량) 감소했다. 조사대상 41곳의 2015년 면적과 체적보다 4.7%와 5.6%에 줄었다.

지오시스템리서치 컨소시엄이 울진과 영덕, 포항, 경주, 울릉 5개 시·군 35곳과 침식이 심한 6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울진 백사장 11곳 평균 폭은 전년보다 6.5% 줄었고 영덕 9곳은 6.5% 감소했다.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은 병곡항 남측 백사장 침식 등으로 조사대상 가운데 면적과 체적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왔다.

포항 백사장 8곳은 폭이 4.2% 줄었다. 영일대 해수욕장은 관측 초기인 2011년보다 폭이 17.4%, 체적이 24.3%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경주 9곳은 전년보다 백사장 폭이 0.3% 줄었으나 면적과 체적은 다소 늘었다. 울릉 4곳은 백사장 폭이 3.6% 감소했다.

2016년 조사결과 백사장 침식등급이 A(양호)인 경우는 2015년과 마찬가지로 1곳도 없다. 경북에 침식 우심(C+D 등급)비율은 78.0%로 전국 평균 58.0%보다 크게 높고 울산(100%), 강원(97.6%)에 이어 세 번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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