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박경일 교수, 나팔꽃 게놈 지도 초안 완성
영남대 박경일 교수, 나팔꽃 게놈 지도 초안 완성
  • 남승현
  • 승인 2017.03.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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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9개 대학·기관 공동 연구
영대박경일교수
영남대 박경일 교수가 나팔꽃 게놈 지도를 최초로 완성했다.
영남대 박경일(48) 원예생명과학과 교수가 최근 나팔꽃 게놈(Genome) 지도를 최초로 완성해 학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나팔꽃은 1천500종 이상의 변이체가 있어 식물 유전자 연구에 용이하고 꽃을 가진 식물의 특성 연구에 모델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까지 나팔꽃의 염색체 지도는 완성되지 않았다. 이번에 박 교수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나팔꽃의 15개 염색체 지도 초안을 완성한 것이다.

이번 나팔꽃 게놈지도 작성에 영남대를 포함해 일본 국립기초생물학연구소, 동경대학교, 게이오대학교 등 국내외 19개 대학 및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박 교수는 “나팔꽃은 원예식물로서 주로 관상용으로 활용되며, 다양한 변이체를 가지고 있어 연구 가치가 높다”며 “이번 염색체 지도 초안 완성으로 약 1만 5천개가 넘는 나팔꽃 유전자의 역할을 규명하는 유전자 기능 해석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최근 게재됐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는 세계적인 과학전문 주간지인 네이처(Nature)를 발행하는 네이처 출판 그룹(Nature Publishing Group)에서 발간하며,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자연과학 분야를 망라하는 세계적 권위지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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