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여성 민간외교관 역할 ‘톡톡’
결혼이민여성 민간외교관 역할 ‘톡톡’
  • 김상만
  • 승인 2017.03.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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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서 한국어 가르치고 경주엑스포서 통역 봉사
경북도, 모국봉사단 결성
베트남 칸화성 찾아
다문화체험 기회도 제공
결혼이민여성모국-베트남
경북도로 결혼이민 온 베트남인들로 구성된 모국봉사단이 베트남에서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다.
경북 결혼이민여성의 모국 봉사활동이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북도는 결혼이민여성을 중심으로 한 27명의 모국봉사단을 결성, 지난 12일 출국해 17일까지 베트남 칸화성에서 봉사활동을 실시 중이다.

봉사단은 칸화성 디엔수언초등학교에서 4~5학년 3개반을 대상으로 윷놀이 등 한국의 전통놀이에 대한 내용으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했다.

학부모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는 자녀양육과 위생에 대한 한국의 노하우를 전하고, 학교와 시설에 환경정비 작업과 함께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는데 현지 방송국에서 취재에 참여하는 등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또한 디엔수언읍의 한 보육시설을 방문해 아동들에 대한 목욕봉사를 실시한데 이어 마을의 극빈가구를 찾아 주방용품·양념류 등의 물품을 지원하고 지역의 경로당에서 환경정리를 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였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8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체험마당을 준비, 초등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다문화체험의 기회도 제공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베트남출신 결혼이민여성들은, 봉사활동은 물론 전문 통역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현지 기관과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또 올 11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행사에 전문 통역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경북도는 2014년 필리핀 태풍피해지역, 2015년 베트남, 2016년 네팔 지진피해지역과 중국 연변 조선족자치주에 모국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매년 다양한 결혼이민여성 모국봉사활동을 추진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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