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어려워도 쉴때 제대로 쉬자”
“경기는 어려워도 쉴때 제대로 쉬자”
  • 김무진
  • 승인 2017.04.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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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권 발급, 역대 최고 전망
해마다 증가…올 8만1천여건
“노후 준비보다 내 행복 중요”
장기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대구지역 여권 발급 건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올해의 경우 최장 11일간 쉴 수 있는 5월과 10월 황금연휴가 끼어 있어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시민들의 여권 발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4년(2014~2017년 4월 15일 기준)간 시와 7개 구·군(중구 제외)의 여권 발급 건수는 지난 2014년 14만6천956건에서 2015년 19만836건으로 4만3천880건 증가했다. 또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20만건을 넘어선 22만2천982건을 기록, 전년 보다 3만2천146건 발급 건수가 느는 등 해마다 급증 추세다.

특히 올해에는 황금연휴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꾸준한 여권 발급이 이뤄지며 올 1월부터 4월 15일 현재 총 8만1천683건이 발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오랜 경기침체에도 여권 발급이 크게 늘어난 데는 20~30대를 중심으로 ‘휴식’과 ‘힐링’에 지갑을 여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족’의 증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욜로는 ‘인생은 한번 뿐이다’를 뜻하는 용어로 욜로족은 내 집 마련, 노후 준비 보다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해 소비하는 라이프 스타일 성향을 지닌 이들을 일컫는다.

대구시 관계자는 “해외여행 보편화로 여행을 위한 여권 발급이 크게 증가한데다 특히 20~30대 학생 및 직장인 등 젊은층의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더욱이 올해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1~4월 15일) 대비 발급 건수가 1만5천900여건이 더 많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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